"사재혁에 태릉서도 맞았다"..대표 관리 허술

이진석 2016. 1. 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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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도 사재혁선수에게 폭행당한 피해 선수가 지난해 태릉선수촌에서도 맞은 적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대표로서 품격과 자질이 요구되는 선수촌이 폭행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충격적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행 피해자인 황우만 선수는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에서도 사재혁 선수에게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재혁이 태도 불량을 지적하며 선수촌 숙소에서 얼굴을 한 두 차례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우만 : "(언제 맞았나요?) 작년 초 2015년 초요. (어디서요?)숙소에서요. (숙소라면 어디죠)선수촌이요."

황우만은 당시 폭행 사실을 주변 동료들에게 말했지만 사재혁은 자신의 험담을 하고다녔다며 며칠 전 황우만을 불러내 또 다시 30여분이나 폭행했습니다.

태릉 선수촌에서 벌어진 폭행 사실을 지도자나 선수촌에서 1년동안이나 모르고 지나친 관리 부실로 2차 폭행까지 일어난 겁니다.

태릉선수촌에서는 지난해에도 쇼트트랙 대표 선수가 훈련도중 후배 선수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선수촌에서는 매월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지만 폭행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어 대표 선수 관리에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최종삼(태릉선수촌장) : "매월 인성교육을 하고 수시로 선수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등 나름 방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역도연맹 선수위원회는 내일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진석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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