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사람]화제의 드라마 '일장춘몽' 주인공 임성춘과 최배영을 만나다

입력 2015. 11. 2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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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장춘몽에 출연 중인 최배영(왼쪽)과 임성춘.

프로게이머 출신 게임해설가이자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임성춘이 최근 연기에 도전했다. 카메오도 아니고 조연도 아닌 당당한 주연이다.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갈 매력적이고 예쁜 상대 여배우도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임성춘 주연의 '일장춘몽은' 대한민국 20대, 30대 국민의 취업, 연애, 출산, 결혼 등에 관련된 애환을 재해석한 웹 드라마 형식의 영상 콘텐츠다. 회당 3~4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재미와 애환을 녹여내 시청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되어 현재 4화까지 방영된 상태. TV가 아닌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다음 등 여러 인터넷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고, MBC플러스의 MCN 채널 '코코넛'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 N포세대의 애환을 그려낸 내용으로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일장춘몽 화면 캡쳐).

'일장춘몽'의 주인공을 맡은 임성춘은 프로게이머, MBC게임 게임방송 해설자, 아주부 프로게임단 감독 등의 경력을 가진, 게임과 e스포츠 팬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극중 20대, 30대들의 고충을 게임, 인터넷 문화에 빗대어 표현하는 임성춘의 연기는 어쩐지 볼수록 몰입하게 만든다. 아울러 임성춘의 파트너를 맡은 최배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웹 드라마 '멈추지 마', 영화 '경주' 등에 출연했던 신인 여배우로 신선한 마스크가 돋보이는 신인 여배우다.
 
전직 프로게이머가 직업을 구하는 내용으로 시작한 '일장춘몽'에서 임성춘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이의 모습을 '웃프게' 그려내고 있다. 간신히 찾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조차 사장의 무리한 부탁에 시달리며 고초를 겪는 등 아직까지는 그저 고통의 연속이다. 언제쯤 빛을 볼 수 있으려나 하고 매주 다음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일장춘몽. 포모스에서는 일장춘몽의 남녀 주인공 임성춘과 최배영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장춘몽'의 주인공으로서 간략한 소개먼저 부탁 드릴게요
▶ 임성춘=안녕하세요. 모바일 드라마 일장춘몽의 주인공인 임성춘입니다. 일장춘몽 말고도 현재 아프리카TV에서 반트 스타리그 해설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 프로게이머, 현 게임해설자, 연기자 뭐 그런 셈이죠.
 
▶ 최배영=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최배영이고요.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 배우고요. 학생 신분으로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경주'와 '멈추지 마' 라는 웹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연기자입니다.
 
- 어떻게 일장춘몽에서 주연을 맡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 임성춘=어떤 식으로 연기하게 됐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지금 '일장춘몽'을 제작하는 PD님이 예전 MBC게임 때 프로리그를 하셨던 분이고 작가님도 당시 같이 하시던 분이셔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MBC 드림센터로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갔더니 뜬금없이 웹 드라마를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이렇게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 최배영=저는 제가 출연했던 '멈추지 마'라는 웹 드라마를 보시고 PD님께서 직접 학교로 연락을 주셨어요. 그 후로 인연이 닿아 촬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공개된 내용을 보면 외부촬영이 많습니다. 전문 연기자가 아니시다 보니 촬영 시 외부 시선들이 집중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담 같은 건 없으신가요?
▶ 임성춘=낮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사람 많은 곳에서는 땀도 많이 나고 하는데, 연기는 더 긴장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 최배영 양은 원래 임성춘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었나요?
▶ 최배영=저는 잘 몰랐는데 작품이 들어가기 전 제 주변 분들이 임성춘 씨를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저는 전직 프로게이머였다는 정도만 알고 촬영을 시작했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가 처음 으로 전문 배우가 아닌 분과 촬영을 하게 됐는데 특이한 경험이었어요. 시작 전에는 연기로서 힘든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연기도 잘하시고 캐릭터와 본인 스스로가 너무 비슷해서 다큐멘터리 찍는 느낌으로 즐기면서 찍고 있죠(웃음).
 
- 전문 연기자가 아니다 보니 연기력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본인 연기에 대해 만족하시는지요?
▶ 임성춘=그럴 리가요(웃음). 연기를 배운 적도 없을뿐더러 만족하다니요. 다만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준비하고 있고 나름 혼자서도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하고 있어요. 주위에 연기를 하셨던 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요. 특히 강현종 감독이 연기자 출신이어서 조언을 구했는데 그 덕분에 평소 말투대로 인위적이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죠.
  
- 자기소개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제이, 새우잡이, 에로배우, 취객 성춘 이런 별명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임성춘=디제이 경우는 정말 어렸을 때 잠시 일을 했고, 당연히 에로배우는 아니고요. 새우잡이 소문은 프로리그 결승 때 박상현과 배를 탄 적이 있는데 짤방 때문에 새우잡이에 팔려갔다는 소문이 퍼졌어요. 농담으로 이야기했는데 사실처럼 되어버린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트 스타리그에서도 박상현 캐스터가 했던 말 중에 일장춘몽 많이 봐 달라 하면서 “뷰 수 하나당 1원이 적립된다” 식의 농담을 했는데 퍼지다 보니 정말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소문에 대해선 많이 신경을 안 쓰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말 부탁하겠습니다.
▶ 임성춘=얼마나 오랫동안 갈진 모르겠지만(웃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배영=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5화부터는 제가 나오는 분량도 조금씩 늘어나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지한 분위기의 일장춘몽 촬영 현장.
김인태 기자 mykitma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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