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결승 예고]진에어 차지훈 감독, "우리 선수들이 가장 강하다"

2015. 10. 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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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통합 결승을 앞둔 차지훈 감독이 출사표를 전했다. 차지훈 감독이 이끄는 진에어는 오는 10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5시즌 우승을 노린다.
 
차지훈 감독은 결승전 라인업에 대해 “나쁘지 않다. 우려했던 것보다 잘나온 것 같다. 충분한 할만 하다”고 밝힌 뒤, “우리 선수들보다 강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차지훈 감독의 출사표.
 
- 결승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만족 하나
▶ 나쁘지 않다. 완벽하게 예상한 매치업은 두 경기 정도 있는데, 나머지도 우려했던 것보다 잘나온 것 같다. 충분히 할만 하다.
 
- 관심을 모았던 6번째 카드로 양희수를 선택했다. 어떤 부분을 고려했나
▶ 일단 철옹성이라는 맵에서 희수가 자신 있어 하고, 저그전을 굉장히 잘한다. 사실 KT전 때도 저그를 생각해서 냈던 것이다. 당시에는 테란인 전태양을 만나서 이겼지만, 저그를 만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SK텔레콤 데이터를 분석해보니까 저그를 철옹성에 많이 배치하더라. 그래서 자신 있게 양희수를 출전시켰다.
 
- 동족전이 많다. 어떻게 예상하나
▶ 우리 입장에서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꼬면서 라인업을 짰는데, 결과적으로는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다.
 
-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결승에 진출했는데
▶ 1~3라운드 모두 라운드 결승전을 치렀다. 1위로 결승전을 했으면 상관 없는데, 매번 밑에서 올라간 탓에 경기 수가 많았다. 중간에 제대로 쉬지 못해서 조금 지쳤었다. 그런데 4라운드 때 포스트시즌에 떨어져서 쉬니까 굉장히 좋더라. 휴일도 넉넉하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선수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충분히 쉴 수 있었고, 코칭 스태프도 여유를 갖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래서 4라운드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것이 오히려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또 통합 준PO-PO를 3차전까지 가지 않고 모두 2차전에서 끝냈기 때문에 그나마 좋게 올라갔다고 본다.
 
- SK텔레콤을 상대로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비슷한데, 포스트시즌 상대전적은 1:5로 밀리고 있다. 아쉬웠던 부분이나,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 부족했다기 보다는 조금 상성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 상성을 깨도록 하겠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상성이 아니다. SK텔레콤을 만나면 에결도 많이 갔고, 항상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왔다. 정말 한 끗 차이 같다. 선수들이 얼마나 긴장을 덜 하고, 자신의 실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다.
 
-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한 두 세트를 꼽는다면
▶ 1세트와 (김)유진이와 (이)신형이가 맞붙는 4세트다. 우리 팀이 기세를 타면 무서운 팀이다. 첫 세트를 승리하면서 기세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유진이와 신형이는 각 팀의 에이스고, 기세가 가장 좋은 선수들이다. 한 명은 올킬을 하면서 연승 중이고, 한 명은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세트의 1승은 2승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예상 스코어는
▶ 4:3을 예상한다. 항상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해서 이번에도 치고받는 경기를 할 것 같다.
 
- 우승에 대한 각오 한 마디
▶ 8개월 가까이 프로리그를 하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성숙했고 더 발전했다. 시즌 중에 라운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그 또한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됐다. 우리 선수들보다 강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5시즌 통합 결승전
◆ SK텔레콤-진에어 - 10월10일 오후 6시30분 롯데월드 특설 무대
1세트 코다 김지성(테) vs 김도욱(테)
2세트 에코 조중혁(테) vs 조성주(테)
3세트 철옹성 어윤수(저) vs 양희수(프)
4세트 바니연구소 이신형(테) vs 김유진(프)
5세트 테라폼 박령우(저) vs 이병렬(저)
6세트 캑터스밸리 김도우(프) vs 조성호(프)
7세트 코다
 
김성표 기자 jugi0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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