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헐크 호건, WWE 무대서 영구 퇴출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2015. 7. 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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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WWE 무대에서 퇴출된 헐크 호건. ⓒ 게티이미지

역대 최고의 프로레슬러로 손꼽히는 헐크 호건(62·본명 테리 진 볼리아)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WWE에서 퇴출됐다.

WWE는 24일(한국시각), "전 세계에 걸쳐 포진한 우리 임직원들, 선수들, 팬들의 다양성에서 보듯 WWE는 개인들을 포용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헐크 호건과의 계약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호건은 WWE TV에서 방영 중인 아마추어 레슬러 발굴 프로그램 ‘터프 이너프’ 심사위원에서 하차함과 동시에 선수는 물론 명예의 전당에서도 삭제될 전망이다.

호건에게 중징계가 내려진 이유는 인종차별 발언 때문이다. 가십 전문 매체 '레이더'는 호건이 2012년 불륜 상대이던 친구 부인과 찍은 섹스 동영상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호건은 자신의 딸이 흑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하는가 하면 상당한 수위의 인종차별 발언, 게다가 스스로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록은 비공개로 법원에 보관 중이었다.

호건은 퇴출이 결정되자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폭풍 속에서 제어하기를 포기했다"며 "하나님이 내가 있기를 바라는 곳, 하나의 사랑으로 하나님과 그의 우주가 나를 보낼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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