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더강해진 기보배"안방?3관왕?金은 하늘에 맡길뿐"

전영지 입력 2015. 7. 7. 07:17 수정 2015. 7. 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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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주U대회조직위원회

"안방? 3관왕? 오히려 마음을 비우려고 해요."

'양궁 스타' 기보배(27·광주시청)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부 개인전, 단체전, 혼성팀 3종목 결승에 올랐다. 하루에 은메달 3개를 확보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6일 오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마야 야게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끝에 6대5(28-28 28-29 28-28 29-29 30-26)로 승리했다. 3발 5세트 경기인 개인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획득할 경우 승리한다.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중원대에서 수학중인 아게르를 상대로 기보배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을 쏘며, 30-26으로 따냈다. 1포인트차로 신승했다.'터키 안탈리아 양궁월드컵 2관왕' 최미선(광주여대)과 결승에서 한솥밥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어진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선 최미선, 강채영(경희대)과 함께 멕시코 팀을 6대0로 완파했다. '남자 에이스' 이승윤(코오롱)과 함께 나선 리커브 혼성경기까지 기보배는 이날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결승행에 성공했다.

경기도 안양 태생의 기보배에게 광주는 제2의 고향이다. "아버지가 광주 출신이다. 광주여대, 광주시청을 거치며 10년 가까이 광주에서 생활해, 내개 광주는 제2의 고향같은 곳"이라고 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 기보배는 안방 광주에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일 양궁 여자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686점을 쏘며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2004년 월드컵 2차대회에서 세웠던 세계기록 682점을 11년만에 경신했다.

기보배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11년 선전U대회 3관왕,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까지, 승승장구하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양궁 얼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안방에서 첫 시련을 겪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련은 보약이 됐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기보배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경쟁만 하다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지나칠 수 있었던 기술들을 보완하고, 심리적으로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형철 양궁대표팀 총감독 역시 "(기)보배가 더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훈련 자세는 물론 기술적,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팀 분위기도 너무 좋다. 최미선, 강채영 등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당찬 후배' 최미선과의 개인전 결승전 전망에 대해 기보배는 "모르겠다. 미선이도 상당히 좋은 기량을 가진 후배"라며 웃었다. "훈련때는 오전에 미선이가 이기면, 오후엔 내가 이기는 식이다. 당일 컨디션이 메달색을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안방 대회의 영광, 2011년 중국 선전대회에 이은 3관왕 등 주변에서 말하는 조건들에 연연하지 않았다. "욕심을 안내려고 한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려고 한다. 유니버시아드 메달은 이미 따봤다. 내 100%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늘 그래왔듯 금메달은 하늘에 맡길 것"이라며 웃었다.

'광주의 딸' 기보배는 '광주의 아들' 양학선의 부상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광주남매'라는 말에 반색했다. "학선이는 각별한 애착이 있는 동생인데, 기사를 보면서 같은 선수 입장에서 너무 안쓰러웠다. 국민들이 언제나 학선이를 응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양학선 몫까지?"라는 말에 "네!"라고 힘차게 답했다. 기보배는 8일 3개의 금 과녁을 한꺼번에 노린다.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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