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양학선, 마루 연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

입력 2015. 7. 4. 20:37 수정 2015. 7. 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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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단체전 마루 연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금메달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양학선은 4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체전 첫날 첫번째 연기종목인 마루 두번째 순서로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끝마치지 못했다.

가로 세로 12m 사각 무대 안에 들어선 양학선은 준비해온 기술을 선보이려 했다. 그러나 도움닫기 도중 3주 전 재발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기술을 중단했다.

그는 자세를 가다듬은 후 연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마루를 내려왔다.

양학선은 착잡한 표정으로 마루 아래로 내려와 코치진과 부상 부위를 점검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명으로 기대를 모아온 양학선이 이날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7일 도마 종목 금메달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당초 양학선은 부상을 염려해 "금메달이 목표인 만큼 기술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며 조심스럽게 경기에 나설 뜻을 밝혔으나 부상의 덫을 피해가지 못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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