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양학선 "금메달만 목표..기술욕심은 안 부릴 것"

2015. 7. 1. 14: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1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앞두고 "무조건 금메달만 목표"라면서 "기술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이날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에서 열리는 한국선수단 본진 도착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이같이 밝혔다.

양학선은 2011년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기계체조계의 간판스타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은메달에 그쳤고 세계선수권 3연패에도 실패했다.

양학선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 훈련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양학선은 그러나 "컨디션은 80%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면서 "광주에 오기 전날까지 훈련을 아예 안 했는데 와서 해본 결과 더 악화되는 느낌은 없다. 다만 이번 시합 때는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자신의 전매특허인 '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는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쓰겠다는 것이다.

그는 "아시안게임 때보다 허벅지가 더 안 좋은 상태"라면서 "아시안게임 때처럼 양1, 양2를 시도하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세광(북한)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그가 나오는 대회였다면 무조건 양1, 양2를 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 등이 나오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체중, 광주체고를 나온 '광주의 아들' 양학선은 "광주에 내려온 것 자체가 저에겐 응원이고 다 좋다"면서 "고향에서 하다보니 다른 대회와 달리 부담감이 훨씬 적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엄마는 용감했다"…산에서 헤매다 애 낳고 불내 구조
바람 잘 날 없는 '셰프테이너'…연예인급 인기에 홍역도
"공연중 돌아다닌다" 3세 원아 의자에 묶어 40분 방치
"재미로"…근무 중 상가에 쇠구슬 쏜 공익요원
그리스 '국가부도'…음식 찾아 쓰레기통 뒤지는 실직자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