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승 목말랐던 김준호, 드디어 목표 이뤘다

2015. 5. 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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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CJ)는 엄연한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이다. 하지만 다른 우승자들에 비해 2% 아쉽다고 평가된 것이 사실이다. 이유는 국내리그 우승이 없었기 때문. 해외 대회 우승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스타2 최강국인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우승한 선수가 더 높게 평가 받아왔다.
 
때문에 IEM 3회 우승에 빛나는 김준호도 인터뷰를 할 때마다 “국내 대회 우승에 목말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된 도전에도 매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4 KeSPA컵 역시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주성욱(KT)에게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은 분위기가 좋았다. 김준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리그에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고, 2015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에서는 ‘죽음의 조’를 뚫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준호는 첫 경기에서 백동준(삼성)을 3:1로 가볍게 제압한 뒤, 김민철(TCM)과의 8강전에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4강에서는 팀 동료이자 최강의 저그 중 한 명인 한지원(CJ)을 3:0으로 무너뜨렸다. 마침내 김준호는 최종 결승에서도 강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힘겨운 승부 끝에 박령우(SK텔레콤)을 4:3으로 격파했다.
 
그 동안 우승의 문턱에서 아쉬운 실수와 무모한 공격으로 자멸했던 김준호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모습을 반복하지 못했다. 모든 경기를 신중하게 임하는 동시에 기존의 컨트롤 자신감까지 살리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최근 국내 양대리그 본선에도 모두 오른 김준호가 2회, 3회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남 | 김성표 기자 jugi0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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