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 "박태환, 국가대표 선발규정 적용해야"

구자윤 2015. 3.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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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박태환 선수도 예외없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태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특히 '징계가 끝난 후 3년 내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가가 어려워져 해당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박태환 선수에 대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적용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태환 선수에게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규정적용)는 의견이 61.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박태환 선수에게만 예외로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2.2%,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규정폐지)는 의견은 18.0%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4%로 나타났다.

먼저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규정적용' 의견이 많았는데, 특히 서울(67.4%)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경북(64.1%), 부산·경남·울산(62.4%), 대전·충청·세종(61.2%), 광주·전라(57.8%), 경기·인천(57.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적용예외' 의견은 대전·충청·세종(24.6%)이, '규정폐지' 의견은 경기·인천(26.1%)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규정적용' 의견이 대다수였다. 30대(68.0%)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그 뒤로 40대(63.1%), 20대(60.9%), 60세 이상(58.9%), 50대(56.1%) 순이었다. 한편 '적용예외' 의견은 30대(14.4%)가, '규정폐지' 의견은 20대와 50대가 21.2%로 타 연령층 대비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규정적용' 의견이 남성(67.9%)에서 여성(55.0%)보다 12.9%p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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