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진에어 조성주, 프로토스와의 악연 끝내고 결승 진출

2015. 3. 5. 20: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토스에게 빈번히 발목을 잡혔던 조성주(진에어)가 질긴 악연을 끝내고 오랜만에 국내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조성주가 5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1 4강 1경기에 출전해 김대엽(KT)을 4:2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는 김대엽이 묵직한 한방으로 승리했다. 나란히 트리플을 지으며 후반 힘싸움을 준비한 가운데, 조성주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조성주는 상대의 거사조 조합에 맞춰 다수의 바이킹을 모으는 동시에, 미사일 포탑까지 이어가며 김대엽을 압박했다.그럼에도 김대엽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가 바로 앞까지 올 때까지 기다렸고, 거신과 고위기사를 추가해 회심의 한방을 준비했다. 여기에 광전사 별동대로 견제까지 성공시켜 조이기 라인을 뚫어냈다. 결국 김대엽은 고위기사가 포함된 거신-추적자 부대로 조성주의 바이오닉 부대를 제거해 GG를 받아냈다.하지만 조성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성주는 곧바로 2, 3세트를 잇따라 승리해 경기를 역전했다. 만발의 정원에서는 꼼꼼한 정찰로 상대의 점멸 추적자 올인을 막았고, 3세트에서는 암흑기사 전략을 차단해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전진 사신으로 몰래 건물을 파악하며 김대엽의 노림수에 흔들리지 않았다.이어진 5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김대엽이 승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대엽은 빠른 연결체로 후반 운영을 가는 척 하면서 몰래 우주관문을 올렸다. 그리고 밴시를 준비한 조성주의 본진 급습해 다수의 건설로봇을 제거했다. 위기에 몰린 조성주가 집념의 밴시 견제로 거세게 저항했지만, 자원의 격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추적자 러시에 항복을 선언했다.그러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를 조성주가 가져가면서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조성주는 해병 드롭과 화염차 찌르기로 탐사정을 21기나 잡으면서 유리하게 출발했다. 이후 재차 시도한 드롭 공격으로 김대엽의 업그레이드를 방해했고, 결국 바이킹이 조합된 바이오닉 물량으로 세 번째 GG를 받아냈다.결국 경기는 6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위기에 몰린 김대엽이 마지막 카드로 암흑기사를 꺼냈지만, 조성주의 완벽한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조성주는 이번에도 꼼꼼한 사신 정찰로 상대의 전략을 알아챘고, 빠르게 미사일 포탑을 건설해 암흑기사를 제거했다.비록 조성주는 김대엽의 추가 암흑기사에 잠시 시간을 내줬지만, 역전까지는 허락하지 않았다. 조성주는 다수의 의료선이 모이자 특유의 '위아래 드롭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김대엽을 무너뜨렸다. 조성주의 파상공세에 김대엽의 일꾼과 병력은 계속 줄어들었다. 마침내 조성주가 김대엽의 트리플과 본진까지 장악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1◆ 4강 1경기 조성주(테) 4 vs 2 김대엽(프)1세트 님버스 조성주(테, 7시) 패 vs 승 김대엽(프, 5시)2세트 만발의 정원 조성주(테, 1시) 승 vs 패 김대엽(프, 7시)3세트 까탈레나 조성주(테, 5시) 승 vs 패 김대엽(프, 1시)4세트 세종과학기지 조성주(테, 5시) 패 vs 승 김대엽(프, 11시)5세트 데드윙 조성주(테, 11시) 승 vs 패 김대엽(프, 7시)6세트 폭스트롯 랩 조성주(테, 7시) 승 vs 패 김대엽(프, 1시)김성표 기자 jugi07@fomos.co.kr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