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 김연아와 한솥밥 먹는다

이보미 기자 2015. 3.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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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이보미 기자] '대한민국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22, 한국체대)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2018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윤성빈은 2014년 대륙간컵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지난 1월 FIBT(국제봅슬레이연맹)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스켈레톤의 기대주다.

그는 2013년 11월 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스켈레톤 최초의 국제대회 메달을 따내며 만년 비인기종목이었던 썰매종목의 기대주로 주목을 끈 바 있다.

윤성빈이 2018년 평창올림픽의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그의 눈부신 성장세 때문이다. 윤성빈은 2012년 본격적으로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만 3년이 채 되지 않아 월드컵 은메달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 기록이 세계 2위 수준(4.87초)으로, 썰매 조종술을 향상시킨다면 향후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윤성빈은 "김연아 선수와 한 식구가 돼 영광이다. 제가 아직 소속사가 생길 만큼의 선수가 아닌 것 같은데도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스켈레톤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인데, 이번 올댓스포츠와의 계약을 통해 스켈레톤이 여러분들께 많이 알려졌으면 하고, 나 역시도 아직 부족하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2014/15시즌 현재 FIBT 남자 스켈레톤 랭킹 포인트 1218 포인트로 시즌 랭킹 8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5~6일 이틀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훈련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윤성빈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한국 성적은 썰매 종목의 경기 결과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스켈레톤 윤성빈의 선전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대한민국에 희망과 꿈을 선사할 가능성이 있다. 윤성빈과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이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올댓스포츠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김해진, 안소현, 김진서, 이준형 등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들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올댓스포츠는 이번 윤성빈과의 계약으로 피겨와 스노보드뿐만 아니라 썰매 종목에서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대주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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