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조코비치, 2년 만에 패권 탈환(종합)

2015. 2. 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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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기스,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힝기스,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만 호주달러) 남자단식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6위·영국)를 3-1(7-6<5> 6<4>-7 6-3 6-0)로 물리치고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310만 호주달러(약 26억4천만원)다.

조코비치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호주오픈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윔블던에서 2회, US오픈에서도 한 번 우승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8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그랜드 슬램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1,2세트를 서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주고받는 데 걸린 시간이 무려 2시간32분이었다.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3,4세트는 의외로 조코비치의 완승으로 끝났다.

조코비치는 3세트 초반 두 게임을 연달아 내줘 경기 주도권을 머리에게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반격에 나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승부를 뒤집었고 여세를 몰아 3-3에서 내리 세 게임을 더 따내면서 한 걸음 더 앞서 나갔다.

4세트는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방적인 내용이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머리를 마음껏 공략하며 28분 만에 6-0으로 4세트를 끝내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레안더 파에스(인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대니얼 네스터(캐나다)-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US오픈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한 힝기스는 2006년 이 대회 혼합복식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9년 전인 1996년 윔블던 여자복식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은 힝기스는 1997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단식을 제패하며 '알프스 소녀'라는 별칭과 함께 세계 테니스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5회, 여자복식에서 9번 우승한 힝기스는 혼합복식에서는 2006년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단·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던 힝기스는 2003년 발목 부상 등의 이유로 은퇴했다가 2005년 복귀했고 2007년 윔블던 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그해 9월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7월 다시 코트로 돌아온 힝기스는 지난해 3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복식에서는 현재 세계 랭킹 9위로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 복식 우승자에게는 상금 14만2천500 호주달러(약 1억2천만원)를 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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