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3] 앤더슨 실바, 닉 디아즈에 판정승 '전설, 결국 돌아오다'

서정필 입력 2015. 2. 1. 14:43 수정 2015. 2.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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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앤더슨 실바(39, 브라질)가 13개월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실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메인이벤트 미들급 매치에서 닉닉 디아즈(31, 미국)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서로 먼저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는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1분이 가까워지면서 다이즈의 도발이 시작되었다. 디아즈는 먼저 뒤로 넘어졌다가 일어났고 또 이어서 등을 케이지에 등을 대거나 상대에게 등을 보이며 실바의 평정심을 흩뜨리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실바의 반응은 없었다.

2분이 지나면서 실바도 도발을 시작했다. '도발 맞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라운드 중반을 지나면서 디아즈의 펀치가 먼저 나오기 시작했고 실바도 라이트 카운터를 내며 응수했다

라운드 4분이 넘어가면서 실바의 공격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라이트 앞손 카운터로 시작된 펀치 콤비네이션, 뺨 클린치에 이은 니킥이 터져나왔다. 실바의 상승세로 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2라운드 들어서자 디아즈가 전형을 오소독스로 바꾸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사우스 포로 돌아갔다. 서로 먼저 들어오라는 도발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2분이 넘어서면서 디아즈의 왼발 로킥이 실바의 오른 발을 노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모두가 관심을 모았던 부상당했던 실바의 왼발로 로킥이 구사되었다. 부상 전력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킥이었다.

3분30초 경 디아즈의 펀치 콤비네이션이 터졌고 실바도 레프트 카운터를 냈다. 라운드 종료 45초를 남기로 실바의 오른발 바디킥이 작렬했고 종료 직전 디아즈의 도발로 인한 신경전이 벌어지던 도중 종료 부저가 울렸다.

3라운드 초반엔 실바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왔다. 먼저 킥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디아즈가 계속해서 가드를 바짝 올리고 실바에게 카운터 타이밍을 주지 않아 라운드 중반까지 이렇다 할 유효타는 나오지 않았다.

종료 40초 정도를 남기고 실바의 바디킥이 터지며 디아즈가 데미지를 좀 받은 듯이 보였지만 이어 디아즈도 지지 않고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되돌려줬다. 그렇게 세 번째 라운드가 종료되었다.

4라운드는 서로의 킥이 맞부딪치며 시작되었다. 이어 라운드 1분30초 경까지는 1라운드 초반과 같은 탐색전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중반을 넘기면서 디아즈의 라이트 펀치가 서서히 적중되기 시작했다. 실바가 상대를 케이지로 몰려고 했지만 디아즈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렇게 또 다시 서로 도발을 교환한 채 4라운드도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5라운드, 시작부터 디아즈가 얼굴을 아예 대주는 제스처를 취하며 도발했지만 실바는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1분을 넘기며 실바의 오른손 잽이 자주 터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라운드여서 그런지 두 파이터 모두 먼저 공격을 시도하는 빈도가 늘었다. 3분35초 경 실바의 플라잉 니킥이 터지며 디아즈가 약간 데미지를 받았다.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실바의 선제 공격이 더 많아졌고 그렇게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다.

실바의 복귀전이라는 것만으로 타이틀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았던 대결이었다. 그리고 살아있는 전설은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사실 그가 이렇게 빨리 옥타곤에 설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30대 후반의 나이와 부상정도로 보아 2년 내지 3년 정도는 지나야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었다.

하지만 실바는 의지와 실력으로 그러한 분석이 틀렸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다음 경기가 실바의 열 네 번째 미들급 타이틀전이 될지 아니면 벨트가 걸리지 않은 또 다른 경기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면 타이틀전이냐 아니냐와 관계없이 그의 등장만으로 또 한 번 그는 이슈의 중심에 설 것이 분명하다.

오늘 종합격투기 데뷔 후 마흔 번째 경기를 치른 실바의 통산전적은 40전 34승6패가 되었으며 디아즈는 37전 26승10패 1NC를 기록하게 되었다.

>■ UFC 183- 앤더슨 실바 vs. 닉 디아즈2014년 2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오전 11시 30분 수퍼액션 생중계)

-메인카드-

[미들급매치] 앤더슨 실바 vs. 닉 디아즈 => 앤더슨 실바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계약체중매치] 타이론 우들리 vs. 켈빈 가스텔럼 => 타이론 우들리 2:1 스플릿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조 로존 vs. 알 아이아퀸타 => 알 아이아퀸타 2R 3:34 펀치 TKO승

[미들급매치] 탈레스 레이테스 vs. 팀 보에치 => 탈레스 레이테스 2R 3:45 암 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 승

[웰터급매치] 조던 미인 vs. 티아고 알베스 => 티아고 알베스 2R 0:39 바디킥 KO승-언더카드-

[여성부 밴텀급매치] 미샤 테이트 vs. 사라 맥맨 => 미샤 테이트 메이저리티 판정승

[미들급매치] 에드 허먼 vs. 데렉 브런슨 => 데렉 브런슨 1R 0:36 펀치 TKO승

[계약체중매치] 이언 맥콜 vs. 존 리네커 => 존 리네커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미들급매치] 하파엘 나탈 vs. 톰 왓슨 => 하파엘 나탈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웰터급매치] 리차드슨 모레이라 vs. 일데마르 알칸타라 => 일데마르 알칸타라 2:1 스플릿 판정승[미들급매치] 티아고 산토스 vs. 앤디 엔즈 => 티아고 산토스 1R 1:56 펀치 TKO승

기사작성 : 서정필사진출처 : UFC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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