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약체의 반란'..달라진 IM, 예상 뒤엎고 진에어 격추(종합)

2015. 1. 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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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약체의 반란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과 함께 최약체로 꼽혔던 IM이 달라졌다. 달라진 IM이 예상을 뒤엎고 진에어를 추락시켰다.

IM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위즈덤' 김태완과 '라일락' 전호진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IM은 시즌 2승(2패)째를 거두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상위권 진입을 꿈꾸던 진에어는 시즌 2패(2승)째를 당하면서 IM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최근 기세를 탄 진에어가 중후반 이후 운영과 집중력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IM을 압도하지 않겠냐는 예측이 많았던 경기.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정반대였다. 최대 취약 포지션으로 평가받던 탑과 정글이 흥하면서 진에어를 제압했다.

1세트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자르반 4세트를 선택한 '위즈덤' 김태완이 적극적으로 라인 대치전에 갱으로 개입을 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김태완은 쓰레쉬를 잡은 '투신' 박종익과 함께 맵을 누비면서 상대 라이너들과 몬스터들을 사냥하면서 초반부터 IM쪽으로 분위기를 확 기울게 만들었다.

퍼스트블러드를 시작으로 2킬과 1킬, 순식간에 4킬을 챙긴 김태완은 10분경에 2킬을 추가하면서 6-1로 크게 앞서게 만들었다. IM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글로벌골드의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첫번째 용을 가져가면서 눈에 띄는 격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나르'를 고른 '라일락' 전호진은 상단 라인에서 솔로킬과 다름 없는 킬을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IM 15-2로 1세트를 29분만에 정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패했지만 2세트도 달라진 IM을 느낄 수 있었다. 무리한 내셔남작 사냥으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기막힌 한 타로 인해 추격을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예전 IM에게는 볼 수 없는 극적 요소였다.

달라진 IM의 결정판은 3세트였다. '투신' 박종익의 쓰레쉬가 움직일 때마다 스코어가 올라갔다. '위즈덤' 김태완은 리신킥으로 진에어의 챔피언들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렸다. 진에어 역시 '갱맘' 이창석의 아리와 '트레이스' 여창동의 나르가 분전하면서 몇차례의 소규모 전투서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대치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집중력에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IM이 끌려가는 가운데 47분경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쥐면서 균형이 기울기 시작했다. IM은 바론버프를 취하면서 챔피언 2명을 잃었지만 '라일락' 전호진이 1대 1 승부서 '갱맘'의 아리를 녹이면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IM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0분경 진에어의 용 5중첩을 저지하는데 성공한 IM은 위기를 맞았지만 59분경 기막힌 한 타로 진에어의 진영을 무너뜨렸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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