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쑨양 전담 의사, AG 편법 참가 논란

권종오 기자 입력 2014. 11. 27. 21:12 수정 2014. 11.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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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의 전담 의사가 자격이 정지된 상태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종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입니다.

중국 수영협회가 쑨양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담 의사인 바전 씨에게도 지난 5월부터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바전은 쑨 양의 학창시절부터 함께하며 몸을 관리해준 주치의입니다.

그런데 바전이 징계 기간 중인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바전이 인천 박태환 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쑨양의 어깨를 치료해주는 사진을 싣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바전은 공식 후원업체 직원 자격으로 출입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수영팀 일원이 아닌 사람이 경기 구역에 들어와서, 실제로는 쑨양의 전담 의사 역할을 한 겁니다.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늑장 발표와 3개월의 '솜방망이' 징계에 이어 전담의사 편법 참가까지 밝혀지면서 중국 스포츠계의 비도덕성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채철호)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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