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대신 볼링공..신수지의 '위대한 도전'

2014. 11. 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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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가 프로볼링 입문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프로 테스트 첫날인 오늘 평균 181점을 기록한 신수지는 합격선에 3~4점밖에 부족하지 않아 내일 경기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볼러에 도전하고 있는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의 첫 실전 무대.

긴장한 탓인지 뜻대로 잘 안 되자 울상을 짓습니다.

하지만 남다른 운동 DNA는 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발휘합니다.

체조 선수답게 유연하고, 힘이 넘치는 스윙에 10개의 핀은 맥없이 쓰러집니다.

잇단 스트라이크로 점수는 계속 쌓여갔습니다.

미녀 스타의 맹활약에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기복이 심하던 점수가 차츰 안정을 찾아갔지만 12경기 평균 181.83점으로 합격선인 185점에 3.17점 부족했습니다.

신수지는 오늘 참가 선수 10명 가운데 6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수지]"체조할 땐 한순간만 좋고 그랬는데,볼링은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신수지는 올 1월부터 볼링을 시작했지만 경력 3~4년차 선수들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 한창훈 / 한국볼링협회 이사]"이건 1년도 안된 선수가 저 수준이라는 건 믿을 수 없어요. 공의 회전이 좋고 강하게 나갑니다. "

신수지는 내일 남은 1차 테스트를 받고 다음 주 2차 테스트를 통과하면 프로 선수가 됩니다.

오늘 테스트에는 탤런트 안형준과 민우혁도 참가해 주말 볼링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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