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LOL스타 '페이커' 이상혁, 몸 값은 얼마나 될까

입력 2014. 10. 31. 11:47 수정 2014. 10. 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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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10년 넘게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에 비해 아직 LOL e스포츠의 시스템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 스타1 시절부터 안정적인 리그제 운영을 통해 연봉 산출 방식이 확립된 스타 e스포츠에 비해 LOL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겨냥한 팀 운영 방식으로 선수들의 계약기관과 연봉이 대부분 천차만별이다.

최근 LOL e스포츠의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전세계 e스포츠 시장에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들의 가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하게 검증됐고, 이번 롤드컵에서 '인섹' 최인석 '제로' 윤경섭(이하 로얄클럽), 솔로미드 '러스트보이' 함장식 등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런 시점에 LOL 팬들의 관심은 과연 LOL e스포츠계에서 '마이클 조던'으로 추앙받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의 몸 값이다. 지난해 롤드컵 2013시즌 우승과 사상 첫 롤챔스 2연패로 자신의 가치를 한 껏 끌어올린 이상혁이 이번 재계약에서 얼마나 자신의 몸 값을 인정받아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지난 9월 중순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푸만두' 이정현과 '피글렛' 채광진, '호로' 조재환이 팀을 떠났지만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은 성사됐다. 하나 모두가 기대했던 '페이커' 이상혁의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았다.이상혁에게 2014시즌은 아픔의 시즌이었다. 롤챔스 윈터 우승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LOL 마스터즈서 삼성 갤럭시에 무릎을 꿇었고, 최초 롤드컵 2연패의 꿈도 대표선발전서 삼성 화이트와 나진 실드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면서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최근 아주부 스트리밍에서 쉽게 5만명을 넘길 정도로 높은 인기와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그의 가치에 대해서 SK텔레콤 T1 역시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이런 이상혁이기에 그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특히 국내 선수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잇달아 이상혁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시장 상황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상혁에게 최근 두 건 이상의 영입 오퍼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 관계자는 "중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서 1년에 이적료 5억원이상과 함께 연봉 2억 정도의 대우로 SK텔레콤측에 영입 제의를 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다른 한 곳은 이적료 3억원에 2년 연봉 7억 수준, 총액 10억원으로 영입을 노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분명 큰 금액이지만, 스트리밍 기반 업체라 이상혁의 가치를 순수하게 평가한 측면 보다는 상업적인 활용도 예상 될 수 있다"라고 말을 덧붙였다.이런 최근 움직임에 대해 SK텔레콤측은 "공식적인 영입제의가 오지 않았지만 이상혁 선수는 팀의 상징이다. 내보낼 의사가 없다. 단순하게 선수를 붙잡는게 아니라 최고의 대우를 하겠다"면서 이상혁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내고 있다.

SK텔레콤측에서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쉬쉬하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이 내다보고 있는 이상혁의 연봉은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 사이. 단순하게 이 문제로 봤을때 이상혁의 몸 값을 낮게 볼 수 있지만 이상혁은 각종 인센티브로 수입을 올리기에 상금을 제외 시키더라도 3억 원대 중후반도 불가능하지 않다.

다른 관계자는 "이상혁이 현재 하고 있는 아주부TV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그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기본 금액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시청자들이 기본적으로 많이 몰리기 때문이고, 이상혁의 등급 자체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별도의 티어를 받고 있다"며 이상혁의 가치를 높게 봤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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