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52] 마크 헌트, 로이 넬슨에 펀치 KO승 '10년만의 10승'

서정필 입력 2014. 9. 20. 18:32 수정 2014. 9.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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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상남자 마크 헌트(40, 뉴질랜드)가 다시 한 번 사이타마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헌트는 20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N 52'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로이 넬슨(38, 미국)를 제압했다. 지난해 3월 역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UFC on Fuel TV 8' 스테판 스트루브戰 3R 펀치 TKO승 이후 1년 반만의 승리다.

1라운드 초반 두 파이터는 신중하게 왼손 잽을 주고 받으며 서서히 발동을 걸었다. 40초 경 넬슨이 갑자기 쏜살같은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넬슨의 몸이 상당히 가벼워보였다.

헌트 손가락에 넬슨이 눈을 찔렸다는 것이 인정되어 잠시 경기가 중단된 후 재개되었다. 둘의 움직임이 조금 더 빨라졌다. 헌트는 잽으로 공격거리를 가능했고 넬슨은 오버 핸드 훅에 이은 테이크다운 시도로 대응했다.

언제든 한 방으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고 서로 데미지를 주고 받는 상황이 몇 번 나오면서 1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 애매한 라운드였다.

2라운드 초반 넬슨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백 포지션을 잡았다. 하지만 헌트가 넬슨의 발을 잡아채며 바로 빠져나왔다.

이후 중반까지는 1라운드 후반과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헌트가 조금씩 밀고 들어가면 넬슨이 좌우로 돌며 다시 거리를 확보했다. 그러던 라운드 2분 경 헌트의 오른손 펀치 한 방이 그대로 꽂히며 넬슨이 무너졌다. 넬슨 커리어 두 번째 KO패였다.

이번 승리로 헌트는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 데뷔 10년 만에 꼭 10승째를 채웠다. 통산전적은 19전 10승 8패 1 무승부다.

그가 10승을 쌓기까지의 과정은 말 그대로 반전과 반전의 연속이었다.

2004년 6월 '프라이드'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그는 데뷔전 패배 뒤 반더레이 실바, 미르코 크로캅을 연이어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는 등 5연승 행진을 달린다.

하지만 2006년 7월 조쉬 바넷에게 기무라 서브미션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연이어 무너지며 6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또 한 번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UFC 127'에서 크리스 터치쉬러를 2R 펀치 KO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벤 로스웰, 칙 콩고, 그리고 스테판 스트루브까지 연파하며 다시 4연승을 거둬 타이틀 샷을 두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맞붙게 된 것이다.

비록 산토스의 벽은 넘지 못하고 타이틀 샷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안토니오 실바와 대혈전 끝 명승부를 연출한 데 이어 넬슨까지 잡아내며 아직 그의 도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헌트는 우선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팬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다음 붙고 싶은 상대를 묻자 TOP10 파이터 누구든 상관없다고 했고 리매치를 원한다고 해서 이전에 그가 패했던 파이터와의 승부를 염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강경호, 임현규, 추성훈이 차례로 승전보를 전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기사작성 : 서정필사진출처 : UFC 공식홈페이지 http://www.monsterzym.com스포츠 전문 채널 몬스터짐 기술게시판스포츠 전문 채널 몬스터짐 격투기포럼[몬스터짐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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