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이란 축구팀 관계자, 20대 자원봉사 여성 성추행

이한철 기자 2014. 9.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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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 이란 축구팀 관계자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 데일리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이란 축구국가대표팀 관계자가 20대 자원봉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란 축구팀 장비담당 직원 A씨(38)는 15일 오후 5시 20분께 아시안게임 축구예선전이 열린 안산 단원구 와 스타디움 1층 대기실 복도에서 자원 봉사 중이던 20대 여대생 B씨(21)를 강제 추행했다.

A씨는 B씨에게 사진을 찍자며 접근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불쾌감을 느낀 B씨는 사건 직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상황본부에 이 사실을 전했고, 상황본부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란에서 하던 대로 행동했는데 문화가 달라 오해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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