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4> 일본 "라이벌은 중국 아닌 한국"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선수단이 한국과의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며 선전을 다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다카다 고지 일본 선수단 총감독이 기자 회견에서 "일본의 라이벌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강조했다고 15일 보도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은 금메달 76개를 차지해 중국의 뒤를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은 금메달을 48개만 따내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금메달 90개 이상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각각 90개 금메달을 돌파한 바 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으로서는 이번 대회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아오키 츠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우리는 런던올림픽과 소치올림픽의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광저우 때의 성적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카다 감독 또 "한국이 금메달 90개를 노린다고 하는데 그런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도 일본에서 대회가 열렸으면 같은 목표를 세웠을 것"이라고 견제했다.
일본의 목표는 광저우 때의 금메달 48개를 넘어 50개를 손에 넣는 것이다.
다카다 감독은 "역대 아시안게임을 살펴봤을 때 일본은 수영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선수들이 각자 종목에서 잘해준다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2012 런던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이자 선수단 주장인 미야케 히로미는 "조국을 대표하기 위해 뽑혔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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