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중국 리커창 총리 얼굴에 레이저 "사실 아냐"

입력 2014. 9. 1. 18:51 수정 2014. 9. 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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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항의나 조사요청 등 어떤 이의제기도 받지 않아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난징유스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중국 리커창 총리의 얼굴에 한국선수가 레이저 포인터를 비췄다는 중국 인터넷포탈 웨이보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대한체육회가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당시 한국선수단은 경기장의 귀빈석 정반대편에 앉아 있어 귀빈석 참석자의 윤곽도 알아보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한국선수단은 폐회식 후 대회조직위로부터 이와 관련한 항의나 조사요청 등 어떤 이의제기도 받지 않았으며, 당시의 폐막식 분위기를 고려할 때 레이저 포인터를 비춘 선수가 한국선수라고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폐막식에는 많은 나라 선수들이 레이저 포인터를 소지한 채 참석하고 있었고 폐회식의 선수단 좌석 역시 여러 나라 선수들이 어울려 않거나 나란히 않아서 폐막식 행사를 관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레이저 포인터를 중국 총리의 얼굴에 비춘 선수가 한국선수라고 특정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 중국 인터넷에서는 레이저 포인터를 한국 선수가 쐈다는 목격담 등이 올라오면서 중국 영문뉴스 매체인 차이나스맥이 이를 기사화했다.

이 기사로 인해 '반한' 여론이 중국 인터넷을 달구기 시작했고 다음달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국제종합대회 선수단에 대해 대회규정 위반 및 정치적,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사안에 대한 교육을 통해 문제 또는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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