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영황제'..펠프스, 복귀전서 1위로 결승진출

2014. 4.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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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수영황제'가 돌아왔다.

은퇴 선언을 뒤집고 수영장 출발대 위에 다시 선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약 2년 만에 치른 실전 경기에서 1위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펠프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첫날 남자 접영 100m 예선 14조에서 52초84에 터치패드를 찍어 조 1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경기를 온전하게 마친 전체 참가자 98명 중에서도 1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접영 100m 세계기록은 펠프스가 2008년 8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49초82다.

앞서 13조에서 물살을 가른 맞수 라이언 록티가 0.10초 뒤진 52초94의 기록으로 전체 2위를 차지, 이날 오후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펠프스와 나란히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22개의 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현역에서 물러난 펠프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처음 치르는 실전 무대다.

펠프스는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두 종목에 출전한다.

AFP 통신 등을 따르면 펠프스는 예선 경기를 마친 뒤 "내가 뛸 조와 레인을 잊지 않도록 손에 적어놓아야 할 것만 같았다"고 웃으면서 오랜만에 실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생각 외로 경기 운영을 잘해 다소 놀란 듯한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앞으로 내 입에서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제의 귀환'을 지켜보려고 이날 경기가 열린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는 지난해 대회 때의 다섯 배나 되는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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