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슬로베니아에 0-4 패

2014. 4.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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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IIHF 세계 랭킹 23위인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슬로베니아(14위)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경기에서 0-4(0-0 0-2 0-2)로 졌다.

전날 헝가리에 패한 한국은 2패, 일본에 패한 슬로베니아는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슬로베니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의 2분 퇴장을 활용하지 못한 점도 과제로 남았다. 하지만 골리 손호성의 선방은 빛났다.

한국은 1피리어드 9분4초와 9분39초에 상대 선수 두 명이 2분간 퇴장 당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국은 무사크 잔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9번의 슛을 한 가운데 1피리어드는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 슬로베니아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슬로베니아 어바스 잔이 14분9초를 남겨 놓고 중앙에서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13분 13초를 남기고는 버릭 미하가 골대 왼쪽에서 퍽을 밀어 넣어 한국의 골대를 출렁이게 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39초 만에 무식 알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리 팀 진영에서 수비 도중 상대에게 퍽을 빼앗긴 점이 아쉬웠다.

3골 차는 한국 선수들의 몸을 굳게 했다. 공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퍽을 빼앗겼다. 상대의 역습에 고전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골리를 빼고 골을 노렸지만 종료 54초를 남기고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오스트리아(16위)와 3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상위 두 개팀은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1 그룹 B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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