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효자종목' 컴파운드 양궁 월드컵 출격
아시안게임 맞수들과의 경쟁 주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첫 국제무대에 나선다.
대한양궁협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에 아시안게임 대표들을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최용희, 민리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 김종호(이상 중원대)가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최보민(청원군청),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 윤소정(울산남구청)이 참가한다.
이번 월드컵은 올해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펼치는 실전 훈련을 겸한다.
인도, 이란, 대만 등 아시아 국가와 맞붙어 경험을 쌓고 기술과 경기운영 기법도 점검할 무대다.
이들 라이벌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강호라서 맞대결은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컴파운드는 올림픽이나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아니라서 올림픽의 인기종목인 리커브에 비해 소외를 받았다.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덕분에 국가대표들이 작년에야 월드컵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한국 컴파운드는 선수층이 얇고 역사도 짧지만 리커브 출신의 우수 지도자, 선수가 있어 바로 세계 정상권에 접근했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인 작년 상하이 WA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당시 석지현은 개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컴파운드 세계무대에서 빅스타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컴파운드는 당겨서 고정한 시위를 놓는 격발 스위치가 있고 망원 조준경도 달려 명중률이 높은 기계활이다.
포물선이 아닌 거의 직전을 그리는 화살의 궤적이 리커브와 다르다.
경기가 세트제가 아닌 기록 합산제로 치러진다는 점, 본선 사거리가 50m로 리커브보다 20m 짧다는 점도 리커브와의 차이점이다.
한편 리커브 선수들은 현재 국내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있어 올해 상하이 1차 월드컵에는 결장한다.
jangje@yna.co.kr
- ☞ 다른 학교도 수학여행때 '세월호 탔다'
- ☞ <세월호참사> '잠수사 자처 허위 인터뷰한 여성 검거
- ☞ 정몽준 아들 "국민정서 미개" 파장…鄭 "깊이 사죄"
- ☞ <세월호참사> '실종자 모욕' 악성글 게시자 덜미
- ☞ 비통한 분위기 속 단원고 교감 발인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