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78.66점..김연아 최고 점수 경신

2014. 3.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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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2.81점 예술점수(PCS) 35.85점을 합친 78.66점을 받았다.

이로써 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쇼트 역대 최고 점수인 78.50점을 넘어섰다. 또한 2009년 월드팀 트로피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75.84점도 돌파했다.

지난달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사다는 6위에 그치며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당시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수행한 점프에서 모두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6위에 올랐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그리고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경신한 아사다는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박소연(17, 신목고)은 공인 개인 쇼트 최고점인 57.22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해진(17, 과천고)도 51.83점을 받으며 프리 컷 통과에 성공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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