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제소 D-2, 팬들만 분통 터진다

뉴스엔 입력 2014. 3. 20. 18:49 수정 2014. 3. 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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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연아 판정논란 제소가 이틀 남은 가운데 팬들이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김연아(23 올댓스포츠)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도 러시아 홈 텃세와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금메달 찾기' 서명 운동을 펼쳤고 대한체육회는 편파판정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월21일 "김연아와 관련한 편파 판정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IOC에 보내려고 준비 중이다"며 "원칙은 빙상연맹이 먼저 나서야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체육회 차원에서 항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항소 진행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팬들은 우려와 울분의 목소리를 냈다. 20여일 후, 대한체육회는 홈페이지에 "김연아 선수 관련 민원 답변"을 게재했다.

대한체육회는 3월10일 "현지에서 IOC 차원의 조사와 입장표명을 요청했고 대한민국 선수 단장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직접 만나 규정과 절차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며 "향후 전문가 분석, 법률 바탕을 바탕으로 모든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적 주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소가 이틀 남은 상황에서 대한체육회는 진행 상황에 대한 어떠한 답변과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나섰어야 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판정 논란이 일었던 그 순간부터 대처는 커녕 표면적으로 어떤 행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제 팬들은 자신들이 직접 나선다. 또 김연아 금메달 찾기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국내 피겨 팬들은 3월19일과 21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 대한 제소요청 집회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 팬들은 "피겨 꿈나무들을 위해서라도 항소를 해야 한다. 앞으로도 김연아 같은 케이스가 나타나면 계속 당하고 있을 건가.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 금메달을 되찾자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사건을 잊지 않도록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연아 금메달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미래에 지금과 같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팬들은 "판정 피해 당사국 빙상연맹이 공식 제소도 하지 않았는데 판정이 번복될 리 만무하다. 공식 제소를 하면 금메달을 되찾을 수 있느냐는 것이 궁금한 게 아니라 '왜 공식 제소를 아직도 하지 않고 있느냐'가 궁금할 따름이다. 제소를 하지 않는 이유가 추측 가능하기에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연아 판정에 대한 항소 마감은 3월22일까지다. 이틀이라는 시간 안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국민들이 원하는 답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김연아)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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