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000m 계주 결승 진출 실패..펄펄 나는 안현수

오현석 기자 2014. 2. 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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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남자 쇼트트랙은 계속 부진한 모습인데요.

메달을 기대했던 5000m 계주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를 결승에 올려놨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두 개를 따냈던 남자 5천미터 계주.

이번에도 출발은 좋았습니다.

준결승전 종료 8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며 결승까지는 무난하게 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4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던 이호석이 뒤따라오던 미국 선수를 건드리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겁니다.

대표팀은 결국 3위로 밀려나 탈락했습니다.

◀ 박세영/쇼트트랙 국가대표 ▶

"준비는 나름 열심히 했고요, 좀 허무하게 끝나서 더 아쉬운 것 같아요."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

앞선 1500미터에서도 빈 손으로 돌아선 남자 대표팀에 '노메달'의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보란 듯이 펄펄 날았습니다.

7바퀴를 남긴 지점에서 앞서가던 이탈리아 선수를 추월하더니,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 중국 선수까지 제치며 러시아의 조 1위 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오현석 기자 oh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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