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측 "초보적 실수 인정, 차마 할말 없다"

뉴스엔 2014. 1. 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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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이용대와 김기정이 자격정지를 받은 가운데 협회 측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측 관계자는 1월 28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우리(대한배드민턴협회) 쪽에서 잘못한 것이 맞다. 뭐라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미 공식입장을 통해 전달했듯이 선수들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며 도핑테스트를 일부러 피한 것도 아니다"며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졌는지 자체적으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측의 초보적인 행정실수로 인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선수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배드민턴 팬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 차마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연신 사과했다.

앞서 협회 측은 이용대 김기정에게 내려진 1년 자격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항소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협회의 실수에서 빚어진 일임에도 결과는 이용대 김기정이 규정을 위반한 것이 돼 이들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이 경감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선수 관리소홀 책임으로 벌금 2만 달러를 물게 됐다. (사진=이용대)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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