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컴백 일본반응..부러움 속 깎아내리기

2012. 12.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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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 김연아 복귀에 일본반응도 후끈 달아올랐다. ⓒ 연합뉴스

김연아(22·고려대)의 성공적인 복귀에 전 세계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관심과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 베스트팔렌에서 벌어진 NRW 트로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레미제라블)에서 129.34점을 받아 쇼트(72.27점) 포함 종합 합계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점을 돌파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기존 최고점수는 아사다 마오(22·일본)가 기록한 196.80점이었다.

올 시즌 아사다 마오의 선전으로 고무돼 있던 일본으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일본 언론은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의 소식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김연아의 소식도 간간히 전하고 있다.

< 스포츠 호치 > 는 "아사다 마오의 강력한 라이벌이 돌아왔다"며 경계심을 드러냈고 < 아사히 신문 > 은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임에도 모든 점프를 성공시켰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후지TV 등 방송에서도 김연아를 집중분석하고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재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후끈 달아올랐다. 그만큼 김연아의 복귀가 인상적이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김연아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한국 팬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 200점이라니"라며 김연아의 놀라운 경기결과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누리꾼들이 대다수다. 특히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 또 물 건너갔다"며 소치 올림픽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은 "그래봐야 B급 대회일뿐" "실수했는데 200점이 말이 되나" 등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화려한 복귀를 알린 김연아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티켓 확보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사다 마오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데다, 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려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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