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김연아 성공적 복귀에 찬사 "여왕이 돌아왔다"

이은혜 기자 2012. 12. 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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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여자 싱글 피겨 최강자임을 다시 확인한 '피겨 여왕' 김연아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 트로피대회'서 총점 201.61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점프 도중 빙판에 넘어지는 등 몇 차례의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는 흔들림 없는 연기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다시 한번 여자 싱글 피겨부문서 최강자임을 과기했다.

대회를 마친 뒤 AP 통신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도 '피겨 여왕'의 성공적인 복귀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AP 통신은 "김연아가 NRW 대회를 통해 이번 시즌 여자 싱글부문서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인 복귀다"고 평한 뒤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는 그러한 순간도 잊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개인 통산 4번째로 쇼트와 프리 스케이팅을 합쳐 200점대를 달성한 김연아는 가볍게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도 획득했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72.27점을 받으며 전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일본)를 비롯 애슐리 와그너(미국)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의 성적과도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또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새 프로그램인 '레 미제라블'을 선보이며 기술점수 60.82, 예술점수 69.52를 기록해 총점 129.43으로 훌륭한 점수를 기록했다. 미국 매체인 '이그제미너'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는 훌륭한 연기로 이번 시즌에 유일하게 200점을 넘긴 여자선수가 됐다. 아사다 마오와 애슐리 와그너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김연아가 돌아왔다. 흥미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며 여자 피겨계 정상의 자리를 놓고 3파전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약 1년 8개월 만에 공식무대에 돌아 온 '피겨 여왕'의 본격적인 복귀로 세계 여자 피겨계는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이은혜 기자 youhir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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