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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멀티플레이 플랫폼 배틀넷이 새 이름으로 변경된다.

블리자드는 북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틀넷 이름 변경 소식을 전했다. '배틀넷 업데이트'라는 내용의 게시물에서 블리자드는 "블리자드와 배틀넷이라는 두 개의 분리된 아이덴티티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준다고 판단, 배틀넷의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블리자드 스트리밍', '블리자드 보이스' 등 신규 콘텐츠에 '블리자드'를 붙이고 있다. 배틀넷 역시 '블리자드'가 들어가는 이름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는 "배틀넷 이름 변경은 몇 달 안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배틀넷은 이름만 변경될 뿐 기존 서비스와 기능은 동일하게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틀넷은 블리자드가 1996년 '디아블로1' 베타 버전에 적용하면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배틀넷은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에는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각 게임마다 별도의 계정이 필요했지만 2.0 도입 이후에는 통합 계정으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