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헬퍼'에 이어 '욕설' 잡는다

이윤지 2016. 9.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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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 도입 이후의 제재 전망.

지난 8월 31일 라이엇 게임즈는 소위 '헬퍼'로 대표되는 부정행위 프로그램에 대한 감지 솔루션 '데마시아'를 발표했다. 모든 AI매크로의 근절하겠다고 밝힌 라이엇 게임즈는 욕설에 대해서도 칼을 빼들었다.

2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지했다.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은 기존부터 운영하던 '즉각적 피드백 시스템'과 병행하는 2차 적발 단계로 5일부터 라이브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라이엇 게임즈는 '즉각적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욕설/언어 폭력 신고를 판단한 뒤 제재했다. 하지만 한국어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감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으로 보완에 나섰다. 

정정당당하지 못한 태도, 욕설, 편파적 언행으로 신고받은 이용자의 채팅 기록을 분석하며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일체의 언어 폭력 행위가 제재 대상이다. 언어폭력 행위의 수위에 따라 해당 이용자는 채팅 제한, 게임 이용 제한 등의 제재를 받게 되며 1차 제재 이후에도 재차 언어 폭력을 저지르면 징계가 가중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의 도입으로 감지되지 않던 욕설, 경미한 욕설이 제재되면서 제재 수가 기존 대비 3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제재 수는 늘어나도 제재율은 0.05%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또한 2시간 내에 제재 여부가 전달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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