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노 유이와 함께한 '용과 같이 극' 발매 기념 행사

2016. 5. 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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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서울 자양동 커먼그라운드에서 PS4용 액션어드벤처 게임 '용과 같이 극'의 발매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용과 같이 극'은 지난 2005년 PS2로 출시됐던 '용과 같이'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나고시 토시히로를 비롯해 사토 다이스케 PD와 일본 AV배우인 하타노 유이가 현장을 찾았다. 


▲행사장을 찾은 하타노 유이
 
나고시 토시히로는 "벌써 '용과 같이' 시리즈가 10년이 됐다"며 "이번 '용과 같이 극'은 당시 기술상의 문제로 담을 수 없었던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인 '용과 같이6'의 한글화가 출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 '용과 같이 극' 한국 CF에서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과 함께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성균이 깜짝 게스트로 방문해 직접 '용과 같이 극'을 플레이 했다.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과 배우 김성균
 
이 외에도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의 사인회와 하타노 유이의 포토 타임 세션을 갖는 등 유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있었던 '용과 같이' 제작진과의 일문일답.


▲왼쪽부터 사토 다이스케 PD,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
 
-'용과 같이6'의 한글화 결정이 빠르게 된 배경이 있다면
나고시 토시히로=아시아 지역에서는 '용과같이 제로'부터 적극적으로 로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노력이 이번에 한국 지역에도 결실을 맺은 것 같다. 한국 시장에 대한 현지화가 늦은 이유에는 마켓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였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가 좋은 실적을 거뒀으며 이런 성과가 '용과 같이6'에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시장에서는 1편과 6편이 한글로 나오게 됐는데 스토리 이해가 힘들지는 않을까
나고시 토시히로=개발진들 역시 같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우린 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기에 전작의 스토리를 몰라도 이번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리메이크 작품인 극(키와미) 시리즈가 계속해서 이어지나   
나고시 토시히로=과거 작품의 리메이크는 우리의 고민이기도 하고 딜레마이기도 하다. 유저 입장에서 본다면 신작을 더 기다리는 것 같다. 또한 개발진들 역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하고 싶다.
 
 
-게임의 배경인 야쿠자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요소가 뭐라고 생각하나
나고시 토시히로=야쿠자라는 특이한 소재가 유저들에게 사랑 받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하면서 대상을 성인 남자로 확정했고 이와 같은 방향 설정이 잘 먹힌 것 같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난이도가 올라간 거 같은데
나고시 토시히로=실제로 게임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 부분은 있다. 다만 플레이어 역시 실력이 올라 간 것 같다. 
 
-'용과 같이6'에서는 시스템이 많이 변화했다
사토 다이스케='용과 같이6'는 시리즈 10년에 걸쳐 조금씩 변화된 시스템의 집대성이라고 볼 수 있다. 유저들이 좋아해준 시스템 역시 신작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시스템이 변화됐기에 처음 접한다면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용과 같이' 느낌은 그대로 살렸다.
 
나고시 토시히로=개인적으로 어려운 게임을 싫어하기에 게임을 어렵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 


▲용과 같이6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미니게임은 조금 어려운 것 같은데
나고시 토시히로=미니게임이 어려운 것은 맞다. 그래도 미니 게임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또한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유저 역시 있었기에 미니게임의 난이도가 조금 높아진 부분은 있다.
 
사토 다이스케='용과 같이3'의 미니 게임은 특히 어려웠다. 우리도 반성을 하고 있으며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조금 쉽게 만들고자 했는데도 어려운 것 같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난이도를 조금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첫 작품을 리메이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나고시 토시히로=리메이크를 한다면 1편을 하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생각을 했고, 시리즈의 첫 타이틀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이 담겨 있다. '용과 같이1'을 만들었을 때는 PS2 시절이었는데. 당시에 PS2는 낯선 기계였다. 낯선 상항에서 게임을 만들었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0년이나 시리즈를 이어왔는데 다른 작품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나고시 토시히로=한 명의 게임 개발자기에 물론 다른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다만 '용과 같이' 넘버링 타이틀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 또한 있기에 쉽지 않다.
 
-'용과 같이' 시리즈는 게임 사운드가 무척 뛰어났다
나고시 토시히로=사운드 작업을 할 때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한다. 단지 유명한 가수의 곡을 사용하기 보다는 상황과 스토리에 어울리는 노래를 사용했다. 또한 제작진의 의도를 플레이어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곡 선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용과 같이' 시리즈가 가진 의미를 말하자면
사토 다이스케=초대 타이틀부터 함께 했는데 '용과 같이'를 통해 업계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에 무척 감사한다.
 
나고시 토시히로=용과 같이 타이틀을 통해 행복했으며 게임 크리에이터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한 작품이다. 10년 동안 많은 환경 변화를 겪기도 했는데 이런 환경에서 앞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와 어떻게 콘솔 게임을 이끌어갈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제 '용과 같이6'로 11년을 맞이하려고 하는데 앞으로의 방향에 중요한 기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사토 다이스케=앞으로도 한글 버전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고시 토시히로=일본 지역과 달리 한국 유저들은 솔직하게 마음을 전달해준다. 이런 사실에 무척 기쁘며 한국 유저들이 보내준 성원과 지지를 내부 스텝들과 함께 공유하겠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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