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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오다 히로유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6년 1월 기준 전세계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4의 판매량이 3600만대를 기록했다"며 "아시아 지역 역시 PS4 출시 3년간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82.5% 증가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판매도 9배 증가하는 등 비디오 게임 시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PS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개발사들이 나와 신작 타이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는 "PS VR로 화이트데이의 신작 '화이트데이 스완송'을 개발 중에 있다"며 "화이트데이의 6년 전을 배경으로 VR환경에 맞춰 모든 것으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작인 '화이트데이'가 학교 안에서만 이동 할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학교의 외부 역시 구현돼 한층 더 사실적인 학교 무대를 갖췄다.
 
아울러 기존 모바일 버전 '화이트 데이'와 달리 VR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함께 멀미 현상을 줄이기 위해 달리기 시스템이 제거된다. '화이트데이 스완송'은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 PS VR로 FPS게임 '헬게이트 런던 VR'을 개발 중인 이병국 한빛소프트 차장은 "플랫폼 전환에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VR에 맞춰 인터페이스부터 게임까지 모두 새롭게 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PC로 제작됐던 '헬게이트 런던'의 3인칭 시점과 달리 1인칭 시점을 채택했으며 원작 무대에 앞선 시점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차장은 "기존 '헬게이트 런던'은 게임성이 매력적이었지만 서비스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흥행에는 실패했다"며 "VR의 경우 '헬게이트'의 매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헬게이트 런던 VR'은 201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PS VR과 더불어 PS4용 타이틀을 개발 중인 국내 개발사도 현장에서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먼저 조이시티에서 개발한 '프리스타일'의 PS4 버전 '3on3'의 아트 스타일과 콘솔 버전의 특징이 공개됐다. 김찬현 조이시티 디렉터는 "3on3를 개발하기 위해 아트 팀이 미국 동부와 서부 주요 농구코트를 답사하는 등 현실감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단순히 그래픽적인 접근이 아니라 길거리 농구 문화를 사실적으로 전달 하기 위해 캐릭터의 인종 별 말투나 억양 등을 연구하고 게임에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3on3'는 콘솔 게임의 플레이 경험을 살리기 위해 로컬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하나의 PS4에 듀얼쇼크4 패드 3개가 있다면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시기는 미정이나 북미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넥스트플로어에서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게임 '키도'와 네오위즈에서 개발 중인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신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도 공개됐다.

'키도'는 3가지 무기를 번갈아 가며 공격을 펼치는 액션 게임으로 고전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투가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2015에서 공개돼 콘솔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경우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디제이 맥스 시리즈의 음악들을 하나로 즐길 수 있으며 신곡 역시 추가된 완전판이다. 오는 2017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앞서 소개한 게임 외에도 스코넥에서 PS VR로 개발 중인 FPS게임 '모탈 블리츠'를 비롯해 조이시티의 슈팅게임 '건쉽배틀2 VR', 파크이에스엠이 개발 중인 PS4용 F2P FPS게임 '오퍼레이션7 리볼루션' 등이 간략히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