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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다이제스트] '통산 4승 달성' 리키 파울러, PGA 혼다 클래식 정상

조회수 2017. 2. 27.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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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GPA 타일랜드서 시즌 첫 우승


PGA 혼다 클래식

리키 파울러(28·미국)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내셔널 골프장(파70·7,140야드)에서 열린 PGA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4타차 선두로 출발한 파울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지만, 최종합계에서는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모건 호프먼(27·미국)과 게리 우드랜드(33·미국)를 꺾고 1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7개월만에 정상에 오른 리키 파울러. 사진=PGA TOUR 공식 페이스북

파울러는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후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사회생했지만, 9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며 초반 9개 홀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 들어 파울러의 샷은 다시 안정세에 들어섰고,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버디와 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26·나이키골프)과 강성훈(30·신한금융그룹)은 각각 이븐파 280타와 2오버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43위,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의 순간>

4타차 리드를 안고 시작된 리키 파울러의 마지막 라운드. 파울러는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3번 홀과 8번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했지만, 9번 홀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었다. 6번 홀에서 워터해저드에 빠졌던 티샷은 17번 홀에서도 반복됐다. 18번 홀에서는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2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모건 호프먼과 게리 우드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4타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이끌어냈다.



LPGA 혼다 타일랜드 오픈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개막한 LPGA 혼다 타일랜드 오픈에서 양희영(28·PNS)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좋은 출발을 보인 양희영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2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세계랭킹 8위로 도약한 양희영. 사진=LPGA TOUR 공식 홈페이지

26일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양희영은 2위 유소연(27·메디힐)에게 5타 차 앞선 선두로 시작했지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는 못했다. 10라운드에서는 유소연에게 3타 차이로 좁혀지며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우승이 물 건너가나 싶었다. 그러나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대회 최저타인 22언더파 266타를 기록을 세우며 LPGA 개인 통산 3승째를 따냈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8위로 도약했고, LPGA 통산 상금도 705만 9,422달러(약 79억 8,000만 원)를 기록했다.


<승부의 순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던 양희영에게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0번 홀에서 양희영이 파를 기록하는 동안 유소연은 최종 라운드 4번째 버디를 만들어내며 3타차로 추격해왔다. 그러나 양희영은 집중력을 발휘해 15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타 차(최종 22언더파 266타)로 단 한 번의 선두도 내주지 않고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위 유소연은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음에도 7번 홀과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양희영(17언더파 271타)에게 5타 차 우승을 내줬다.



EPGA 요버그 오픈

대런 피차트(42·남아공)가 26일 남아공 로열 요하네스&켄싱턴 골프클럽(파52·7,656야드)에서 열린 EPGA 요버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11번째를 맞이한 요버그 오픈의 주인공은 대런 피차트였다. 피차트는 2라운드에 11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기도했지만, 인상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11번째 요버그 오픈의 주인공이 된 대런 피차트. 사진=EPGA TOUR 공식 홈페이지

남아공의 신성 브랜든 스톤(23·남아공)은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에서 12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스튜어트 맨리(37·웨일스)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샷이글을 기록할 뻔했지만 조금 부족하게 떨어지면서 피차트를 추격하는 데 실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피차트는 17번 홀에서 퍼팅이 홀컵을 돌아 나오면서 폴 워닝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스튜어트 맨리와 폴 워닝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피차트는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잡아내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승부의 순간>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폴 워닝(31·잉글랜드)이 풀샷으로 18번 홀을 공략했다. 워닝의 샷은 정확하게 홀컵 2m 주변에 떨어지면서 우승 혹은 연장 승부로 끌고 갈 수 있는 버디 상황이 됐다.

마침 이어진  피차트의 3번째 샷이 홀컵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 버디 기회에서 워닝의 버디퍼팅이 홀컵을 돌아나왔다.

결국 대런 피차트가 깔끔하게 버디를 추가,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워닝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EPGA 통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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