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인사이드]유럽 프로 축구팀들이 몰려온다

kenzi 2016. 12. 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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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e스포츠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 중 하나는 축구 팀의 e스포츠 진출이다. 이후 EPL과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3대 프로축구리그에서 활동하는 팀을 비롯해 포르투갈, 러시아 등 각 지역에서 e스포츠팀 창단 소식이 들렸다. 이외에도 축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법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FC 등 유럽 축구판에서 '큰 손'이라고 불리는 팀들도 최근 e스포츠에 뛰어들면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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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팀을 창단한 파리 생제르맹 FC(사진출처=PSG 공식 홈페이지)

최근 유럽 e스포츠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 중 하나는 축구 팀의 e스포츠 진출이다. 

지난 5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이 피파의 프로게이머 션 앨런을 영입한 이래, 여러 팀이 e스포츠 팀을 만들었거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축구팀이 축구 게임인 피파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축구’를 매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는 이례적으로 북미 LoL 리그인LCS 참가팀 엘리먼츠의 시드권을 구입해 유럽 축구팀 중에서 처음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팀을 만든다고 5월 16일 발표했다.

이후 EPL과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3대 프로축구리그에서 활동하는 팀을 비롯해 포르투갈, 러시아 등 각 지역에서 e스포츠팀 창단 소식이 들렸다. 스페인 프리메가리가 소속 발렌시아FC는 6월 7일 e스포츠팀 창단을 선언한 후, 피파와 LoL에 이어 하스스톤까지 발을 뻗으면서 e스포츠 3개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법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FC 등 유럽 축구판에서 '큰 손'이라고 불리는 팀들도 최근 e스포츠에 뛰어들면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피파팀을 창단한 유럽 축구팀은 EPL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FC 샬케 04,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FC 등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만 해도9개다. LoL은 창단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FC 살케 04와 발렌시아 FC가 피파팀과 더불어 LoL팀도 함께 운영 중이다.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창단한 FC 샬케04(사진출처=라이엇게임즈)

▶ 15~24세 팬들을 공략해라

 갑자기 유럽 축구팀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청년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최근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인 레퀴프(lequipe)는 파리 생제르맹 FC의 e스포츠 진입에 대해 "그들의 타깃인 15~24세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e스포츠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지금까지 유럽 축구팀들의 마케팅은 머천다이징(MD) 물품과 티켓 판매가 중심이었다. 팀들의 인기에 따라 수익 차이가 컸기에,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다. 10대부터 20대까지 청년 팬들이 열광하는 e스포츠 분야의 진입은 그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수단이었다.

▶ 프로 축구팀의 e스포츠 진입 의미는

장기적인 시야에서, 유럽 축구팀들의 e스포츠 분야 진입은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지역의 공중파들도 ESL 등 주요 e스포츠 대회를 생중계하면서,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피파로 시작된 유럽 축구팀의 e스포츠 진입이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규모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 축구팀들의 e스포츠 진입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며, 지금보다 더 많은 유럽 축구팀들이 e스포츠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라이벌 매치를 e스포츠에서도 볼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포모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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