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다이제스트] 카를로타 시간다, 연장전 버디로 생애 첫승!

조회수 2016. 10. 17. 16: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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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개막전, 브렌든 스틸 극적인 역전 우승

[PGA 세이프웨이 오픈]

미국의 브렌든 스틸이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우승했다. 스틸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인 패튼 키자이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우승한 브렌든 스틸. 사진=PGA투어 페이스북 캡쳐

지난 2011년 4월 텍사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낸 스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5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매년 시드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톱3’ 진입이 두 차례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깜짝 우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우승으로 스틸은 상금 108만 달러(한화 약 12억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대한민국 차세대 기대주 김민휘는 13위에 그치며 아쉽게 ‘톱 10’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공동 8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2번 홀(파4) 보기를 기록했지만 3~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억하며 스코어를 만회했다. 이어 9, 11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바짝 쫓았지만,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제동이 걸렸다. 이 밖에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승부의 순간>

그야말로 무서운 뒷심이었다. 4라운드를 시작할 때 선두는 웹닷투어(2부리그) ‘슈퍼 루키’ 패튼 키자이어(미국)였다. 하지만 스틸은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며 1타 차로 키자이어를 따돌렸다.

마지막 순간, 승리의 여신은 브렌든 스틸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스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디 1개를 묶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15번 홀까지 15언더파였지만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최종 18언더파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키자이어는 18번 홀에서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세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17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스틸은 상금 108만 달러(한화 약 12억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생애 첫 LPGA 투어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일에 카를로타 시간다는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로 앨리슨 리(미국)와 동타를 이루어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시간다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LPGA 연속 우승행진은 4개 대회에서 멈춰서야 했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카를로타 시간다. 사진=LPGA 페이스북 캡쳐

2012년 데뷔한 카를로타 시간다는 지금껏 우승은커녕 상금랭킹 40위안에도 한 번도 들지 못한 무명선수에 가깝다. LPGA투어 92번째 경기에서 우승의 감격을 안은 시간다는 이전 LPGA투어 두 번의 연장 승부에서 모두 패한 아픈 기억도 씻어낼 수 있게 되었다.

카를로타 시간다는 3라운드까지 선두 앨리슨 리에 5타를 뒤지며 4라운드를 맞이하였다. 시간다는 4라운드 경기 초반 자신의 장점인 시원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10번 홀까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선두 앨리슨 리에 역전에 성공했다. 13번 홀까지 시간다는 앨리슨 리에 5타 앞서며 생애 첫 우승컵을 쉽게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14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과 함께 상금 3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승부의 순간>

시간다가 18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합계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한 타 앞선 앨리슨 리는 파만 기록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앨리슨 리의 세 번째 샷은 그만 물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드롭 후 파를 노리는 칩샷을 시도했지만 야속하게도 앨리슨 리의 골프볼은 홀컵을 외면했다. 2m 거리의 보기퍼팅을 성공하여 승부를 연장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지만, 연장 홀에서 파를 기록하여 버디를 기록한 카를로타 시간다에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EPGA 브리티시 마스터스]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이 본인의 222번째 출전한 유러피언 투어에서 시즌 3승과 함께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알렉스 노렌은 553,970유로를 챙기게 되었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시즌 3회 우승은 2015년 로리 맥길로리 이후 알렉스 노렌이 처음이다. 또한, 알렉스 노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26위에서 처음으로 세계 골프랭킹 20위 안으로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알렉스 노렌. 사진=EPGA 공식 홈페이지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의 이수민은 2라운드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갤러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이수민은 이날 홀인원과 함께 버디 5개, 보기 5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5오버파 147타로 컷오프 탈락하고 말았다.


<승부의 순간>

알렉스 노렌은 2라운드까지 1위 리차드 블랜드에게 한 타 차이로 뒤지며 3라운드를 맞이하였다. 3라운드에서 노렌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며 6타를 줄여 197타로 리차드 블랜드에게 3타 차이로 앞선 채 3라운드를 마쳤다.

4라운드에서 노렌은 1번, 2번 홀을 버디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8번 홀과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비스베르거의 추격을 받았다. 15번 홀에서 비스베르거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알렉스 놀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알렉스 노렌은 15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 선두를 되찾아왔다. 이후 16, 17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성공 시켜 선두를 유지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JGTO 일본오픈]

이경훈이 JGTO(일본프로골프) 일본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16일 사이타마현 사야마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일본오픈 골프선수권에서 2언더파 278타를 적어내며 이케다 유타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한·일 양국 내셔널 타이틀 석권을 노렸던 이경훈. 사진=JGTO 페이스북 캡쳐

한·일 양국 내셔널 타이틀 석권을 노렸던 이경훈. 사진=JGTO 페이스북 캡쳐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친 이경훈은 2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으며 류현우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3라운드 7,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 공동 2위로 한 단계 떨어진 순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타 차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이경훈은 지난 9월 코오롱 59회 한국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만일 일본오픈까지 우승했다면 1972년 한장상 이후 46년 만에 한, 일 양국의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하는 것이었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크다.


<승부의 순간>

PGA투어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의 저력은 3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히데키는 무빙데이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5타를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9번 홀부터 5개 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해 나갔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더 줄였다. 히데키는 최종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JLPGA 후지쓰 레이디스]

마츠모리 아야카가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마츠모리 아야카는 지바현에 위치한 토큐 세븐 헌드래드 클럽(파 72)에서 열린 후지쓰 레이디스 2016에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2위인 류 리스코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마츠모리 아야카. 사진=JLPGA 공식 홈페이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치며 3위로 치고 올라온 마츠모리 아야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서 마츠모리 아야카는 지난 2013년 JLPGA 투어 데뷔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었다.


<승부의 순간>

1~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류 리스코와 호리 고토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수를 범하며 각각 2위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JLPGA 랭킹 2위 류 리스코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개의 버디와 12번홀 보기,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73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리 고토네는 마지막 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합계 7언더파 단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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