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자 코리언리포트] 류현진 팔꿈치 변연 절제 수술

조회수 2016. 9. 29. 12: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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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는 내년 스프링 캠프에 맞춰 복귀 가능할 것으로 진단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박차를 가하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한국 시간 29일 왼쪽 팔꿈치 변연 절제 수술(arthroscopic left elbow debridement)을 받았습니다.

LA 다저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주치의 엘라트라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으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연절제 수술은 인대를 접합하는 토미존 수술보다는 훨씬 경미한 수술로 창살 절제, 혹은 괴사 조직 제거 수술입니다. 즉, 인대가 끊어져 접합하는 큰 수술은 아니고 관절경 수술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류현진은 29일 팔꿈치 변연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주치의는 내년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리아 정형외과의 은승표 박사는 “염증 소견이 있어서 수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대가 끊어질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니고 약간 너덜너덜해졌을 경우 그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이다.”라며 “양키즈 타나카도 비슷한 케이스로 수술하고 재기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은 박사는 이어서 “주치의가 토미존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변연절제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며 “악화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조속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은 박사는 “20분 정도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로 수술 회복에는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면 가능하다. 그러나 그 후에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 때까지의 재활이 관건이다. 통상적으로 보면 내년 2월 중순의 스프링 캠프에 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정상적으로 예전의 투구를 하고 145km 이상의 구속을 던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소견을 밝혔습니다.


어깨 수술 후 몇 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어깨가 아닌 팔꿈치 통증 때문에 지난 7월20일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팔꿈치에 약간의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으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이번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류현진의 측근은 "완벽한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받은 수술이다. 어차피 포스트 시즌 출전은 현 상태로는 무리라고 판단했고, 팀과 상의 끝에 완벽한 상태로 내년을 맞으려면 혹시라도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재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선수에 따라 2주만에 재활을 시작하기도 하고 2,3달이 걸리는 선수도 있다고 들었다. 서두를 이유는 없고 차근차근 내년을 준비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귀국 일정도 잡힌 게 없으며, 일단 팀의 포스트 시즌을 응원하고 재활에 돌입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minkiza.com, ESPN.com, MLB.com 등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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