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인사이드]오버워치 출시 두 달의 기록

강영훈 2016. 7. 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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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가 정식 출시된 이 날 이후 게임 순위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지난 7월 25일 발표된 게임트릭스 주간 온라인 게임 순위에 따르면 오버워치가 32.41%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오버워치의 첫 주 PC방 점유율 성적인 13.7%에 비해 18.71%나 상승한 기록이다. 

오버워치와 라이벌 구도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PC방 점유율은 5월 23일 43.06%에서 19.46% 하락한 23.6%였다. 서든어택 역시 두 달간 점유율이 9.73% 떨어졌다. 결국 AOS와 FPS가 혼합된 게임인 오버워치가 기존 1위 LoL(AOS장르)과 2위 서든어택(FPS장르)의 유저 상당수를 흡수했다고 볼 수 있다.


블리자드의 게임다운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게임성, 한 판당 소요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아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간편성, 안정적인 서비스와 핵 유저 및 개발사에 강력 대응하는 운영 등 오버워치는 여러 강점을 내세워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오버워치가 출시되고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그동안 오버워치가 세운 기록들을 되짚어본다.

# 출시 후 6일, PC방 점유율 TOP3 진입

오버워치가 5월 24일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PC방 점유율 TOP3에 올랐다. 5월 30일 온라인 게임 순위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13.7%의 점유율로 1위 LoL 와 2위 서든어택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때부터 오버워치의 돌풍은 예고된 것이었다.

# 10일, 글로벌 누적 판매량 700만 장 돌파

블리자드는 6월 3일, 오버워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7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PC 에디션은 4만 5000원, 오리진 에디션 6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출시 후 약 열흘간 이용자들이 플레이한 시간은 1억 1900만 시간을 넘었다.


# 22일, 전세계 1천만 유저 돌파

글로벌 700만 기록을 달성한 지 12일 만인 6월 15일, 오버워치를 플레이한 전세계 유저 수가 1천만을 넘었다. 2015년 세계적인 흥행작 ‘더 위쳐3: 와일드 헌트’가 출시 6주 만에 600만 장이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오버워치에 대한 반응이 얼마나 폭발적인지 알 수 있다.

# 34일, PC방 점유율 1위 등극

출시 직후부터 무섭게 상승세를 탄 오버워치가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였다. 오버워치는 겨우 출시 한 달 만에 PC방 점유율 29.98%를 기록하며 Lo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오버워치가 LoL이 204주간 지켜온 아성을 무너뜨리면서 새로운 ‘갓게임’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 64일, 온라인 게임 순위 5주 연속 1위…출시 첫 주 대비 약 20% 상승한 PC방 점유율 기록 

현재 오버워치는 영웅 밸런스 패치에 유저 피드백을 수렴하고, 부정행위 프로그램 사용자에겐 계정 정지 조치를 취하며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21일 오버워치에 허용되지 않은 조준 보정 프로그램인 에임 핵 제재에 돌입했다는 것을 공지하며, 26일에는 추가 제재인 계정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얼마 전에는 블리자드가 독일의 오버워치 핵 개발사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유저들은 부정행위를 용납하지 않는 오버워치 정책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이 30%를 돌파한 후 상승 곡선도 완만해지고 있다. 그러나 오버워치가 지금처럼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유저들은 위한 운영 정책을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LoL이 이뤘던 40%대 점유율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모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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