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자 코리언리포트]류현진 첫 재활 등판 137km 속구

조회수 2016. 5. 16.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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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을 1안타 2삼진으로 간단히 마친 류현진 오는 21일 두 번째 재활 등판 예정

LA 다저스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선발 투수 류현진(29)이 첫 재활 등판을 2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히 마쳤습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랜초 쿠카몽가 퀘익스의 원정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후 6타자 연속 범타로 예정됐던 2이닝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LA 에인절스 산하 상위 싱글A 팀인 인랜드 엠파이어 66ers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132-137km가 나온 속구와 105km 대의 슬로우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 등을 선보였습니다. 예정된 2이닝을 간단히 마친 류현진은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공을 더 던지면서 컨디션을 다듬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이 실전에 나선 것은 2015년 스프링 캠프 이후 처음이자 작년 5월 22일 어깨 수술을 받은 후 거의 딱 1년만에 나선 첫 실전 등판이었습니다. 


류현진이 16일 첫 마이너 재활 등판을 2이닝 1피안타 2삼진으로 무난히 마쳤습니다. 두번째 재활 등판은 오는 21일로 3이닝을 던질 예정입니다. <사진=이사부 기자>

1회말 66ers 선두 타자 팀 아라카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시작한 류현진은 2번 칼렙 애덤스를 삼진으로 잡고 숨을 고른 후 휴턴 모이어를 우익수 뜬공, 그리고 테일러 워드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습니다. 105km짜리 느린 커브 두 개로 연속 헛스윙을 끌어냈습니다.

2회말은 더 간단히 끝났습니다. 팀 로카스트로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시작한 류현진은 6번 조 보흠과 7번 마이클 스트렌츠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쉽게 이닝을 끝냈습니다. 7타자만 상대하고 예정된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공 22개만에 너무 간단하게 끝낸 실전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펜에서 공을 더 던졌습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37km가 나왔는데 현지 중계팀은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후 실전에서는 90마일, 145km 이상의 예전 구속을 보여주지 않겠느냐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류현진이 마이너에서 5번 재활 등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저스는 프론트와 현장이 소통이 다소 삐걱댔습니다. minkiza.com이 지난 12일 알렸던 류현진의 이날 16일 재활 등판 계획도 다음날 로버츠 감독이 16일에 불펜 피칭을 한다고 얘기해 혼선을 주기도 했습니다.

재활 등판은 통산 2,3번 하는 것이 상례인데 어깨 수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5차례 마이너 등판을 할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면서 그때그때 어깨의 상태와 등판 후 컨디션 결과에 따라 빅리그 복귀 시기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21일 두 번째 재활 등판을 합니다. 이날 퀘익스는 홈에서 산호세 자이언츠와 경기를 벌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의 상위 싱글A 팀입니다. 상위 싱글A는 트리플A와 더블A의 바로 아래 단계 리그로 마이너 6단계 중에 세 번째 수준의 리그입니다. 두 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은 3이닝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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