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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자 코리언리포트] 류현진 16일 마이너등판, 6월초 복귀 가시화

조회수 2016. 5. 12.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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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두번째 타자 상대 라이브 피칭 후 구단에서 16일 마이너 등판 결정, 6월 초 복귀 가시화


류현진(29․LA 다저스)이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경기 재활 등판을 시작합니다. 

미국 현지의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류현진의 복귀 절차는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측근에 따르면 류현진은 11일 다시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했습니다. 당초 12일에 불펜 피칭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통상 라이브피칭 후에 다시 불펜 피칭을 한다는 것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나 하는 것이고 대개는 라이브 피칭이나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이어가는 것이 정석. 결국 구단은 불펜 피칭이 아닌 다시 한 번 타자 상대 라이브 피칭으로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정상적인 수순입니다.


지난 6일 라이브 피칭을 한 류현진. 5일 후인 11일에도 타자 상대 피칭을 했고 16일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재활 등판이 결정됐습니다. ⓒ다저스SNS 

류현진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 후인 12일에도 몸에 전혀 이상이 없자 구단은 5일 후인 16일 실전 경기 등판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5일 간격의 정상 로테이션의 날짜를 적용한 것입니다.

이 측근은 “두 번에 걸친 라이브 피칭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피칭 후 다음날의 상태가 상당히 좋다. 그래서 구단은 재활 등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아직 등판할 경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는데, 보통 다저스 선수들은 재활 경기를 LA 동쪽 자동차로 1시간반여 거리에 있는 상위 싱글A팀 랜초 쿠카몽가 레이크스에서 합니다. 거리상 가장 가깝고 관전이 필요할 경우 팀 관계자들도 이동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6일 이 팀이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아직은 등판 경기가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등판 경기로 애리조나의 루키리그 팀 경기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이날 레이크스의 원정지가 역시 그렇게 멀지 않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에인절스 상위 싱글A 인랜드 엠파이어스인 까닭에 그 경기에 재활 등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원정 경기에서는 재활 등판을 잘 하지 않지만 거리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류현진은 한국 시간 6월 4일이면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지됩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 경미한 다리 쪽 부상이 있어서 (재활 과정이)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고, 그래서 구단도 순조롭게 수순대로 재활 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6월 4일이면 다시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고, 그 의미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재활 등판은 투구수 제한을 두고 길지 않은 이닝을 소화하게 되겠지만 그 후로 대략 5일 마다 등판한다고 가정하면 6월 초까지 적어도 3번에서 4번의 마이너 등판이 가능합니다. 몸에 추가 이상만 없다면 충분한 시간과 등판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스프링 캠프를 다시 한다고 보면 된다. 재활 등판을 반복하며 어깨와 팔과 몸의 필요한 근육들을 만들어가고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빅리그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들어 다저스는 류현진의 재활 과정 등을 조용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특별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현지 언론에서도 7월에나 복귀 가능한 것 아니냐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재활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이 측근에 따르면 조용한 가운데 류현진은 차근차근 메이저 복귀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저스는 최근 선발진이 흔들리는 가운데 NL 서부조에서 박빙의 리드를 간신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11일 경기까지 17승16패에 그치며 샌프란스코에 반 경기,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에 각각 1,5경기차로 겨우 앞서갑니다. 꼴찌 샌디에이고 마저 3.5게임차에 불과합니다. 선발진에서 커쇼와 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 캐즈미어(ERA 5.54), 우드(ERA 4.58)는 성에 차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빨리 류현진이 돌아오고 우드를 불펜으로 보내면 훨씬 투수진이 안정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해온 류현진의 복귀가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의 뒤끝이라 매 재활 등판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될 테지만 16일 등판을 무난하게 마친다면 6월 초 복귀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사는 minkiza.com, ESPN.com, MLB.com, milb.com 등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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