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194회 1부> 완승 기대하는 요르단 전 프리뷰

조회수 2016. 1. 22.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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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 1차목표 토너먼트 진출을 무난하게 달성하며 이제 올림픽 본선까지는 2승 남았다. 2차전 예멘을 확실하게 이기며 3차전에는 체력적 안배를 할 수 있었다.

- 8강 상대는 요르단으로 결정. 전체적으로 D조에 있는 팀들인 호주, UAE, 요르단이 예상밖으로 경기력이 좋지않았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리가 한발 앞서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한다.

- 요르단은 3경기를 거의 같은 멤버로 임한 대표적인 팀으로, 베스트 11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지만 주전들의 체력소모가 많았고 우리보다 휴식일도 하루 적은 일정이라 체력적 우위는 있다.

- 요르단의 입장을 보면 내려앉아서 버티다가 역습을 통해 한골을 넣고 침대축구를 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다. 신태용 감독도 요르단경기를 보고 결국 선제골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럴때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몇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요르단은 전방에 빠이사리(20번)라는 간판 스트라이커를 놓고 4-5-1 체제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이럴때 우리 공격시 밀집수비를 어떻게 뚫느냐의 문제, 그리고 순간적으로 한 명 정도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분압박을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할 때, 이 위험지역에서 실책이 나올경우, 어이없게 실점을 하는 부분, 혹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을 하는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경기운영중에 마련하는 방법.

셋째, 전체적으로 압박하는 부분이 1차 압박라인부터 전술적으로 어떤 운영을 할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있다.

- 기본적으로 4-5-1의 요르단의 전술을 맞았을 때 신태용호는 4-1-4-1 전술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그 이유는 공간배분에 있어서 4-1-4-1 이 공격 및 수비적으로 요르단을 상대하기에 좋은 점이 있기 때문. 요르단이 내려앉아서 수비진영에서 공간을 좁히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을 풀어나가는 포인트는 측면이 될 것이고 앞선 측면 미드필더도 공격을 해줘야하는데, 다이아몬드 4-4-2는 전문적 측면 윙어를 두지 않기 때문에 측면에서의 공격 및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지 않으면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 측면에서부터 풀어가면서 요르단의 좁은 간격을 풀어나간다면 기본적으로 측면에 미드필더 한명을 세워놓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측명 윙백이 오버래핑을 올라와 콤비네이션을 엮어갈 때 요르단의 수비가 벌어지면서, 볼이 중앙으로 넘어올 시 공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요르단이 역습을 할 때, 왼쪽 측면 미드필더인 히샴 선수가 드리블이 좋고, 반대편의 하다드 선수의 경우는 히샴선수만큼의 발재간은 아니지만 돌아나오는 스피드가 있다. 따라서 측면에 미드필더와 윙백을 두는 것이 요르단이 역습을 할 시에 히샴과 하다드 선수를 방어하기에 좋은 형태가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4-1-4-1이 좋을 것이다.

- 예멘전 처럼 4-1-4-1 일때 박용우 선수가 빌드업 시, 이창민 선수를 도와주러 자주 내려왔었다. 기본적으로 측면공격을 시도하고, 윙어인 류승우, 김승준, 문창진 등이 중앙으로 좁히면서 이창민 선수는 박스투박스를 견제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될 때 가장 안정적인 패턴이 나올 것이다.

- 다이아몬드 4-4-2와 4-1-4-1의 가장 큰 차이점은 4-1-4-1에서 사이드 미드필더들의 수비부담이 적어지고 중앙 미드필더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 요르단 주장 아헤드 (17번) 선수가 1,2차전에서 기성용의 롤로, 빌드업이 그 선수로부터 시작되었다. 전투적인 홀딩 미드필더는 아니라서 압박을 할 때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호주전에서 나타났다.

- 키는 작지만 발빠른 아와드 선수가 핵심이다. 마켈렐레나 에시앙선수처럼 탄력이 좋고 넓은 공간을 많이 움직이며 수비적으로 커버를 하는 선수이다.

- 중앙 미드필더를 강화하게 되면, 중앙에서도 황희찬 선수가 내려오면서 공간을 파헤칠수있는 전술을 시도하고, 상대 아헤드 선수가 압박에 약한 점을 공략해야 한다. 이 경기는 현재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 세트피스 상황에서 히샴 선수의 왼발킥이 상당히 예리하기 때문에 이 선수의 성향을 미리 잘 파악, 준비해서 위기상황을 미리 차단시킬 필요가 있다.

- 현재 골키퍼 아티야 선수가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고 공중볼도 잘 처리하고 있는데, 이 선수의 나와서 도전적으로 처리하는 성향을 역이용했으면 좋겠다.

- 요르단 선수들의 슈팅능력이 좋기 때문에 박스 밖에서도 경계를 해야한다.

- 요르단 선수들이 경기후반 시간을 끄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휩쓸리면 안되고,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 홈팀 카타르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 체력을 많이쓰면 카타르 혹은 북한과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 준비한대로 실책하지 않는다면 현재 전력을 볼 때 2골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경기 상대인 카타르 혹은 북한전은 둘다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편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전 '대한민국 vs 요르단'

2016.01.23 22시30분 예정

[외부필자의 칼럼은 다음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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