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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메이저? 메이저] 마이애미 말린스, 젊은 주춧돌 선수와의 관계 정립

조회수 2016. 1. 21. 14: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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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시즌: 71승 91패

2010년부터 5할 승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14시즌을 앞두고 신구장 오픈에 맞춰 오프 시즌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실패하며 화이어 세일을 하고 말며 작년 성적은 사실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사실 감독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데 38경기만에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을 경질하고 단장이었던 댄 제닝스를 신임 감독으로 바꾸었지만 성적상 큰 변화는 찾지 못했다.

71승으로 동부 지구 3위에 올랐지만 리그내에서 가장 약한 지구였다. 애틀란타를 제외하고 리그에서 가장 경기당 적은 득점인 3.78을 얻는데 그쳤고 팀홈런도 120개로 14위, 팀타율은 .260으로 5위였지만 출루율은 .310으로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새로운 식구가 된 디 고든 덕분에 팀도루는 112개로 상위에 랭크됐다. 팀의 간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다시 부상으로 74경기밖에 소화 못했지만 무려 27개의 홈런을 쳐냈다. 디 고든은 무려 5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역시 새식구 마틴 프라도는 자기 역할을 해냈다. 의외의 깜짝 활약은 저스틴 보얼이 2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나타냈고 새로운 주전 포수 JT 레알무토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기대주 크리스챤 옐리치도 부진한 출발을 멋지게 메이크업했다.

반면 파워 히터로 기대받던 마르셀 오주나는 큰 폭으로 뒷걸음을 쳤다.평균 자책점은 4.02로 리그 평균 정도였다. 구장 영향인지 피홈런은 적었지만 1152개의 탈삼진은 13위로 아쉬웠다. 젊은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건강히 돌아온 것은 가장 큰 뉴스이다.

한때 촉망받는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많았지만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그나마 홀로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킨 탐 콜러가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아쉬웠고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댄 해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젊은 아담 콘리도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매트 레이토스와 데이빗 펠프스는 실망스러웠다. 새로운 마무리 AJ 라모스는 연착륙을 했고 브라이언 모리스, 샘 다이슨, 카터 캡스등도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전반적으로 중심을 잡기 어려운 한시즌이었다.

* 오프 시즌 주요 영입 선수

첸웨인, 딜런 액셀로드, 더스틴 마고완, 제비어 스크럭스, 저스틴 맥스웰, 에드윈 잭슨, 크리스 존슨

- 평가

비교적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던 마이애미는 잭슨에 이어 첸웨인과 5년 계약을 하며 이번 시즌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외에는 불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액셀로드와 마고완의 영입과 외야 백업 요원 후보 맥스웰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선발 혹은 불펜 운용 가능한 후보 잭슨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는다면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 선발 로테이션

1선발: 호세 페르난데스(24세) - 188/102 11경기 6승1패 2.92 79K/14BB 1.16WHIP

출처 : OSEN

팔뚝 부상으로 결장도 했고 트레이드설에 휘말리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구단의 충돌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구단은 그를 트레이드 시키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빠른 볼과 커브의 위력이 여전했다. 체인지업도 나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과거와 같이 100마일에 육박했으며 평균 구속조차 154km였다. 올해도 당연히 에이스 역할을 할 것이다. 단, 이닝은 170에서 180이닝 정도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언제가 될지 몰라도 사이영상의 단골 후보이고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선발: 첸웨인(31세) - 183/88 31경기 11승8패 3.34 153K/41BB 1.22WHIP

출처 : mk스포츠

첸웨인은 시장에 남은 FA 선수 중 눈길을 끄는 선수였다. 특히 최근 마이애미 로테이션의 최대 문제였던 부상을 멀리하는 선수라는 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4시즌 중 3번을 두자리 승을 거두었고 작년은 가장 낮은 평균 자책점인 3.34를 기록했다. 사실 그의 구위는 특별하지는 않다.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는데 빠른 볼과 슬라이더 컨트롤이 괜찮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이 나오고 평균 구속은 92마일 가까이 나온다.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우선 에이스 페르난데스를 받쳐줄 투수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선발: 탐 콜러(30세) - 188/107 32경기 11승14패 4.08 137K/77BB 1.37WHIP

작년 로테이션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재작년보다 1승 더 거두었지만 삼진률은 떨어지고 볼넷은 더 올라갔고 홈런 허용, 평균 자책점은 모두 올라갔다. 작년 포심이나 투심보다는 주무기인 커브와 더불어 슬라이더로 재미를 봤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지만 전체적인 구속은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원정 성적과 후반기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풀타임 3년간 아직 200이닝 돌파를 못했다. 꾸준할 수 있고 우선 첸웨인의 가세로 2선발의 부담을 덜은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4선발: 자레드 코살트(26세) - 190/88 14경기 2승5패 4.52 47K/33BB 1.38WHIP

부상으로 2014년의 기세를 끌고 가지 못했다. 포심, 싱커, 커터등 빠른 볼 계통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변화구는 커브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지난해는 각도가 썩 좋지 않았다. 97마일까지 나오는 빠른 공의 움직임과 위력은 상당히 좋다. 구위에 비해 컨트롤이 받쳐주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점이 해결되면 페르난데스를 받쳐주는 2선발도 충분히 가능하다.

5선발: 데이빗 펠프스(30세) - 188/90 23경기 4승8패 4.50 77K/33BB 1.36WHIP

8월 중순 팔뚝 요골 골절로 시즌을 일찍 정리했다. 시즌 출발이 약간 늦을 수는 있지만 팀에서는 앞선 투수들과 아무래도 유형이 다른 펠프스가 가세하길 바라고 있다. 투심과 커터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슬라이더가 가장 믿을만하다. 전형적인 스윙맨으로 최고 구속은 94마일, 평균 구속은 90마일 정도로 강한 공을 뿌리는 앞선 투수들과는 차이가 있다. 경력이 쌓이며 컨트롤은 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다. 불펜 롱맨으로 가치도 있다.

- 평가

우선 첸웨인의 가세는 절대적인 에이스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움직임이었다. 코살트나 콜러 모두 가능성은 있다. 특히 코살트의 구위와 컨트롤이 합쳐지면 기대가 된다. 이번 봄에 4,5선발 자리를 놓고 심각한 경쟁이 예상된다. 펠프스의 부상 회복 여부도 관건이고 젊은 유망주 콘리와 니콜리노에 얼마전 계약한 에드윈 잭슨도 다시 선발 복귀를 꿈꿀 것이다. 그 외에도 호세 우레나, 할린 가르시아, 제이크 에쉬와 같은 젊은 투수들도 기회를 엿볼 것이다. 물론 브래드 핸드도 다크호스이다.팀은 이언 케네디와 덕 피스터와 같은 투수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눈에 확 들어오는 구성은 아니다. 코살트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젊은 투수들의 잦은 부상을 꼭 피해야 한다.

* 불펜마무리: AJ 라모스(30세) - 178/93 71경기 2승4패32세이브 2.30 87K/26BB 1.01WHIP

기존의 마무리 스티브 시섹이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지난 2년간 셋업맨으로 좋은 내용을 보이던 라모스가 문제없이 그 자리를 이었다.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구종 모두를 잘 활용한다. 메이저 리그 첫 세이브를 작년에 거두었지만 마이너 시절은 마무리 경험이 풍부하다. 97마일까지 구속을 올릴 수 있고 배짱이 두둑하다. 좌우 타자 상대 모두로 피안타율이 2할이 안된다. 그래도 첫 풀타임이 부담이 됐는지 후반기는 좀 고전하는 경기가 보였다.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정교한 컨트롤은 아니지만 칠테면 쳐보라는 식의 근성이 돋보였다.

불펜 투수들:

마이크 던, 브라이언 모리스, 카터 캡스, 카일 베어클로, 브래드 핸드, 브라이언 엘링톤, 라우델 라조

- 평가

작년 부진하긴 했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던이 좌완 셋업맨을 맡고 역시 경험이 풍부하고 강속구를 던지는 모리스가 우측을 맡는다. 팔꿈치만 이상 없다면 평균 구속이 158km를 넘나드는 캡스와 96마일의 베어클로까지 가세하면 불펜의 승리 계투조는 상당히 두터워진다. 빠른 공도 좋고 슬라이더도 날카로운 브라이언 엘링톤도 힘이 될 수 있는 젊은 투수이다. 괜히 빠르게 데뷔시켜 오히려 부메랑이 된 핸드가 자리를 잡아야 던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만약 핸드가 선발쪽으로 빠져 나가면 제2의 좌완이 아쉬울 수 있다.

* 선발 라인업

1번: 디 고든(28세) 2B - 180/76 145경기 .333 4홈런 46타점 58도루 25BB/91K .776OPS

출처 : OSEN

지난 2년간의 활약으로 5년간 5천만달러 계약을 보상 받았다. 스피드가 물론 그의 최고 무기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은 가히 놀랄만 했다. 내셔널 리그 타격왕에 오른 것이다. 거기에 도루왕과 골드 글러브까지 차지했다. 바로 이점이 장기 계약의 이유가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율이 높아 출루율이 .359지만 사실은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또 아쉬운 점은 도루 성공률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작년 초만 해도 불안했던 수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2할 후반대 타율과 50개 이상의 도루를 기대한다.

2번: 크리스챤 옐리치(24세) LF - 190/90 126경기 .300 7홈런 44타점 16도루 47BB/101K .782OPS

지난해 부상이 아쉽긴 하지만 팀이 원하는대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어느 스카우트의 표현대로 예쁜 스윙을 가진 선수이다. 또한 젊은 선수답지 않게 꾸준함을 자랑한다. 장타력이 돋보인진 않지만 정확도는 상당히 좋다. 선구안도 준수하다. 구장을 넒게 활용하고 리그 정상급의 '하드 컨택트율'을 자랑한다. 아직 체인지업에는 약점을 노출하지만 빠른 볼을 포함해 변화구 대처도 좋은 선수이다. 수비도 상당히 좋은 선수이다.

3번: 지안카를로 스탠튼(26세) RF - 198/108 74경기 .265 27홈런 67타점 4도루 34BB/95K .952OPS

출처 : OSEN

큰 스윙을 하다가 손목뼈가 골절되며 시즌 절반도 치루지 못했다. 그 와중에 27개의 홈런을 쳐냈다. 나이에 비해 부상이 잦다. 부상만 없다면 매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이다. 빠른 볼에 엄청난 강점이 있고 실투성 변화구 역시 용서없다. 좌투수 공을 잘친다. 홈구장이 홈런 치기 쉽지 않지만 그에게는 해당이 안된다.

4번: 저스틴 보어(28세) 1B - 193/118 129경기 .262 23홈런 73타점 0도루 34K/101BB .800WHIP

늦은 데뷔를 했는데 지난해 활약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바깥쪽 낮은 빠른 공에 강하다. 파워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수비는 많이 실망스럽다. 또한 좌투수에 약점이 명확하다. 물론 메이저 리그 경력이 길지 않지만 통산 24개의 홈런 모두 우투수에게 뽑아낸 것이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 존슨의 영입이 좌투수를 상대로 한 포석일 수 있다.

5번: 마틴 프라도(32세) 3B - 185/86 129경기 .288 9홈런 63타점 1도루 37BB/68K .732OPS

프라도의 강점은 꾸준하다는 것이다. 2할 후반대 타율과 10개 초반대의 홈런은 늘 기대할 수 있다. 좌우 투수 가리지 않고 공략을 잘하고 주자가 있을 때 강점도 보인다. 한편으론 소프트 3할 타자라는 비판도 있다. 젊은 시절만큼 빠른 볼에 대처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구에는 잘 대처한다. 3루수 특유의 장타력을 찾을 수는 없지만 안정적인 수비수이며 정확한 방망이는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

6번: 마르셀 오주나(25세) CF - 185/102 123경기 .259 10홈런 44타점 2도루 30BB/110K .691OPS

됐다 싶었는데 1년만에 추락하고 말았다. 물론 아직 젊은 나이고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지난해가 너무 실망스러웠는지 지속적으로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다. 잘치던 빠른 볼을 놓치면서 슬라이더에도 큰 약점을 노출했다. 그래도 여전히 좌투수 공을 잘쳤다. 하지만 그의 파워 잠재력은 인정 받고 있다. 작년 타석에서 흔들리며 수비도 함께 흔들렸지만 평소에는 큰 무리 없이 중견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7번: JT 레알무토(25세) C - 185/97 126경기 .259 10홈런 47타점 8도루 19BB/70K .696OPS

2014년부터 타석에서 급성장을 하며 지난해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찮다. 고교 시절 유격수 출신으로 프로에 와서 전업 포수로 전환했다. 그래서인지 포수로는 보기 드문 도루 능력을 과시했다. 향후 두자리 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수비는 미완성이다. 어깨는 강하지만 패스트볼도 지난해 11개였고 투수를 리드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 역시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타율에서 나타난 것 이상으로 컨택트 능력이 있어 홈런을 비롯해 전반적인 타격 성적에 기대를 갖게 한다.

8번: 아데이니 에체바리아(27세) SS - 180/83 130경기 .281 5홈런 48타점 7도루 23BB/78K .689OPS

지난 2년간 급성장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타석에서 투수의 힘에 밀리는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자신감을 찾았고 수비도 조만간 골드 글러브를 노릴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타력이 아쉽고 선구안도 더 다듬어야 한다. 스피드에 비하면 아직 도루수는 아쉽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 평가

우선 무려 13년간의 메이저 리그 기록 계약을 한 스탠튼이 부상을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를 받쳐줄 수 있는 중심 타자들의 도약이 필요하다. 보어가 지난해의 기세를 연결하고 만약 트레이드가 안된다면 오주나가 재작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이들의 장타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스탠튼을 보호할 수 있는 내부 대안을 찾기 어렵다. 상위 테이블 세터들의 스피드와 고든에게 아쉬운 출루율은 옐리치가 책임진다. 레알무토의 성장 여부에 따라 하위 타선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아직 스탠튼을 제외한 파워는 아쉽다. 리그 정상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은 될 수 있는 구성으로 보인다.

● 벤치

제프 마티스, 크리스 존슨, 데릭 디드리치, 미겔 로하스, 스즈키 이치로, 콜 길레스피

- 평가

수비의 달인 마티스와 재계약을 하며 레알무토의 멘토 역할을 기대한다. 존슨의 계약은 1,3루의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디드리치는 유격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내야와 좌익수 백업도 가능하고 파워도 있어서 비중있는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 백업은 방망이와 수비 모두 무난한 로하스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외야는 올해 1년 연장 계약을 한 이치로가 65개밖에 남지 않은 메이저 리그 통산 3천 안타에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길레스피도 외야 한자리를 두고 도전할 것이다.두텁지는 않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들이 여럿 눈에 띄어서 이를 잘 활용하면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 할 수 있다.

● 올시즌 주목할 신인 선수들

켄드리 플로리스, 이반 피네이로, 닉 윗그렌, 에버리 로메로, 어스틴 브라이스, 브라이언 엘링턴

- 평가

우선 당장은 팀내 상위의 대형 유망주는 눈에 띄지 않고 그나마 투수쪽으로 집중되어 있다. 유일한 야수인 2루수 로메로는 지난해 하이 싱글A에서도 기록적으론 눈에 띄지 않지만 공수 양면에 걸쳐 빠르게 성장할 재능을 가진 선수로 올시즌 빠르게 시스템을 거슬러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 플로리스는 95마일까지 구속이 나오고 구위상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할 유형은 아니지만 컨트롤이 상당히 안정적이라 향후 하위 로테이션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이다. 피네이로 역시 하위 로테이션이 가능한 감이 좋은 투수라는 평가이다. 마이너에서 마무리를 맡았던 윗그렌은 마무리 특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공격적이고 메이저 리그 레벨에서 중간 계투로는 효용성이 있는 선수이다. 브라이스는 빠른 볼과 파워 커브가 돋보이는 선수인데 컨트롤이 오락가락한다. 향후 불펜으로 전향이 점쳐진다. 98마일의 강속구를 갖춘 엘링턴은 커맨드와 변화구를 다듬으면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일단 선발과 야수쪽에서 큰 기대를 어려울 수 있지만 불펜쪽에서는 당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 시즌 총평

오프 시즌에 첸웨인의 영입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지만 그의 영입은 일단 로테이션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계약이었다. 젊은 라인업은 전체적으로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스탠튼의 건강과 옐리치의 성장은 분명히 기대된다. 또 팀에 머문다면 오주나도 다시 기대주의 모습을 찾고 레알무토의 성장은 지켜볼 문제이다. 그래도 상위 타선의 스피드와 그냥 만만하게 압도할 수 있는 라인업은 아니다. 불펜은 좌투수의 두터움이 아쉽지만 나쁘지 않고 로테이션도 페르난데스와 첸웨인을 받쳐주는 투수들이 나와 준다면 나쁘지 않다. 벤치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정상권 성적에 도전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지만 충분히 중위권 팀으로 상위 팀을 괴롭힐 수 있는 전력이 될 수 있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다음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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