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의 메이저? 메이저!] 2016 신시내티 레즈 프리뷰 '애매하게 시작된 리빌딩'

조회수 2016. 1. 8.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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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시즌 리뷰 : 64승98패

시장 규모에 맞지 않게 붙잡아 둔 선수들에 대한 부메랑이 확실히 돌아오며 예상보다도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리빌딩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167개의 팀홈런은 상위권이었지만 .248의 팀타율은 리그 12위였다. 팀득점 역시 640점으로 12위. 공격적 측면에서 유일한 위안거리는 빌리 해밀턴에 힘입은 팀도루 134개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마운드도 나을 것이 없었다. 선발진에서 에이스 자니 쿠에토와 마이크 리크를 제외하면 모두 신인 투수로 꾸며졌고 평균 자책점 4.58, 불펜 역시 여전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맨을 받쳐줄 확실한 셋업맨을 찾지 못한채 3.96으로 리그 하위권으로 쳐졌다. 재작년 급성장했던 포수 데빈 메소라코가 부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고 유격수 잭 코잘트도 역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나마 장타를 회복한 조이 보토와 홈런 더비킹 토드 프레지어가 타선을 이끌었고 아우헤니오 수아레즈가 주전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선발 투수로는 마이클 로렌젠과 라실엘 이글레시아스가 미래를 보였다. 시즌 중 트레이드된 쿠에토를 필두로 브랜드 필립스 역시 프레지어처럼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아 리빌딩으로 갈 분위기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

● 오프 시즌 영입된 주요 선수들

JC 라미레즈, 호세 페라자, 스캇 쉬블러

- 평가

앞으로 이 명단은 더 불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현재 상황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된 페라자이다. 애틀란타 넘버원 유망주가 1년이 채 안되는 사이 두 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하며 신시내티까지 오게 되었다. 구단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필립스를 트레이드 시키고 정확도와 스피드가 좋은 페라자를 밀고 싶은 심정이다. 파워가 뛰어난 쉬블러는 개막전 로스터에 도전을 할 것이다. JC 라미레즈는 불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선발 로테이션

1선발: 앤소니 디스클라퍼니(26세) - 185/86 31경기 9승13패 4.05 151K/55BB 1.35WHIP

풀타임 1년만에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물론 이는 호머 베일리가 돌아올 때까지이다. 가끔씩 흔들리긴 했지만 경력이 일천한 투수치곤 빠른 볼 컨트롤이 괜찮았다. 변화구 중에는 슬라이더가 주무기고 꽤 날카로웠다. 하지만 체인지업과 커브는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평균 구속이 150km에 육박하고 최고 구속도 154km에 이르른다. 대다수의 신인답게 8,9월 성적은 부진했지만 이는 풀타임 첫해의 폐단으로 보인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삼진율은 오히려 높아지며 팀의 기대치를 높였다.

2선발: 라시엘 이글레시아스(26세) - 188/83 18경기 3승7패 4.15 104K/28BB 1.14WHIP

채프맨과의 계약으로 얻을 걸 얻어낸 팀은 이글레시아스와 7년간 2천7백만달러의 계약도 잘 흐를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앞세우며 체인지업 활용을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평균 구속은 92마일 전후지만 필요하면 포심을 154km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쿠바 출신답게 팔의 각도도 가끔 바꾸고 변화구 활용을 잘한다.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가 헛스윙을 유도하고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도 괜찮아 성장이 기대되지만 스태미너가 뛰어난 투수로 보이진 않는다.

3선발: 마이클 로렌젠(24세) - 190/81 27경기 4승9패 5.40 83K/57BB 1.66WHIP

투심도 구사하지만 포심, 슬라이더, 커브를 주요 레퍼토리로 한다. 물론 체인지업도 구사할 수 있다. 최고 구속이 99마일에 이르를 정도로 빠른 볼의 위력이 상당하다. 문제는 이 공의 컨트롤이다. 볼넷 허용도 많고 몰린 공도 적지 않다. 이러다보니 자신의 구위를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만약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향후 마무리를 염두에 둔 불펜 이동도 생각해 볼 수 있다.

4선발: 존 램(26세) - 190/88 10경기 1승5패 5.80 58K/19BB 1.55WHIP

캔자스시티의 기대주였지만 타미존 수술과 기복으로 지난해에야 레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는데 전체적으로 컨트롤을 향상 시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직 부상 이전의 구속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최고 구속을 152km정도로 회복했다. 과거부터 체인지업은 인정을 받았었다. 88마일의 커터, 70마일 커브, 77마일의 체인지업은 구속 변화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5선발: 브랜든 피네건(23세) - 180/83 20경기 5승2패 3.56 45K/21BB 1.21WHIP

2014년 1라운드 드래프트된 후 데뷔와 동시에 단 7경기만의 경험을 쌓고 포스트 시즌 로스터에 포함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자니 쿠에토와 트레이드가 됐다. 미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같은 해 대학 월드 시리즈와 메이저 리그 월드 시리즈에 등판한 투수가 됐다. 97마일까지 나오는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아직 체인지업을 조금 더 손보고 컨트롤의 기복을 줄이면 선발로의 성공을 할 수 있다. 크지 않은 체격 조건으로 불펜 투수로 보는 시각도 꽤 있다.

- 평가

현재로는 모두 20대 초중반의 젊은 투수들이다. 가능성은 있지만 이들이 어느쪽으로 튈지는 미지수이다. 충분히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의 소유자지만 아직은 거칠다. 호머 베일 리가 빠르면 5월 아니면 6월중에는 돌아온다고 한다. 이 로테이션이 시즌 끝까지 유지될 지는 미지수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될 수 있는 선수들과 키버스 샘슨, 존 모스캇, 매트 맥길 그리고 최고 유망주 로버트 스티븐슨같은 선수들이 기회를 노릴 것이다. 성장통이 예상되는 로테이션이다.

* 불펜

마무리: JJ 후버(29세) - 190/104 67경기 8승2패1세이브 2.94 52K/31BB 1.17WHIP

부진했던 2013시즌을 뒤로 하고 거의 유일하게 믿을 셋업맨이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 불안했던 재작년과 작년의 볼넷 수치는 거의 비슷하다. 삼진율 역시 데뷔 이후 최저인 9이닝당 7.27개로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수비 독립 평균 자책점인 FIP는 4.47이다. 그래도 성적이 좋아진 것은 홈런 허용을 1.87개에서 0.98개로 줄인 점이 컸다. 최고 구속은 96마일로 묵직하다. 낙차가 좋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체인지업도 구사하지만 큰 위력은 없다. 4년간 통산 세이브가 5세이브에 불과해 과연 얼마나 효율적으로 채프맨의 공백을 메울지 미지수이다.

불펜 투수:

점보 디아즈, 토니 싱그라니, 카를로스 콘트레라스, 블레이크 우드, 칼렙 코댐, 크리스 오그래디, 스티븐 존슨, JC 라미레즈, 키버스 샘슨

- 평가

지난 4년간 마무리로 146세이브를 거두고 2.1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고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맨을 떠나보낸 공백이 커보인다. 일단 지난해 살아난 후버가 마무리 제1의 후보이고 그가 흔들릴 경우 좌완 강속구 투수 싱그라니, 100마일의 디아즈외에도 선발 후보군인 로렌젠, 피네건등이 감안될 것이다. 후버가 마무리로 자리를 잡아도 셋업맨군이 불안하다. 디아즈는 빠른 볼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심하고 대학 시절 마무리였던 싱그라니도 부상의 그림자와 제2의 무기가 없다. 나머지 선수들도 경험이 일천하거나 아직 불안감이 많은 선수들이다.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상태이다.

* 선발 라인업

1번: 빌리 해밀턴(26세) CF - 183/72 114경기 .226 4홈런 28타점 57도루 28BB/75K .563OPS

스피드가 좋은 외야수가 수비가 좋지 않은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해밀턴은 완전히 반대이다. 수비 능력이 출중하며 최정상급의 범위와 능력을 보여준다. 도루 능력 또한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방망이이다. 추신수가 떠난 후 '14년부터 1번 타자에 기용됐지만 작년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 출루율이 불과 .274에 그치며 결국 하위 타선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내 대안이 없다. 그렇다고 보토를 1번으로 기용할 순 없다. 일단 다시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은데 그가 다시 실패하면 일단 잭 코잘트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또 다른 실패는 주전 자리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2번: 잭 코잘트(31세) SS - 183/88 53경기 .258 9홈런 28타점 3도루 14BB/29K .769OPS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부상전까지 타율은 떨어지고 있었지만 홈런 페이스는 최고였다. 유격수로서 두자리 홈런을 칠 수 있고 훌륭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거기까지이다. '14시즌을 처절한 슬럼프로 보내고 재기하는 듯하다 당한 부상이 아쉽다.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대체 선수였던 아우헤니오 수아레즈가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실제로 나타난 기록보다 실속이 없다는 것이 최고 문제이다.

3번: 조이 보토(33세) 1B - 188/99 158경기 .314 29홈런 80타점 11도루 143BB/135K 1.000OPS

'13 부상의 부진함을 씻어내렸다. 6번째 3할을 기록했고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홈런과 데뷔 이후 2번째로 많은 도루를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11시즌 이후 한번도 100타점은 고사하고 지난해가 최다 타점이었다. 그렇다고 득점권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의 앞에 주자가 그만큼 나가지 못했다는 얘기와도 통한다. 부상만 멀리한다면 올해도 3할 타율과 4할을 훌쩍 넘는 출루율과 25개 전후의 홈런은 보장할 수 있다. 메이저 리그 최고의 출루 머신임을 부인할 수 없다.

4번: 브랜든 필립스(35세) 2B - 183/90 148경기 .294 12홈런 70타점 23도루 27BB/68K .723OPS

2011년 3할을 기록한 이후 가장 고타율과 6년만에 20도루를 돌파했다. 삼진도 줄어들었지만 볼넷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레지어가 트레이드된 상황에서 그의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나올 것이다. 아직 수준급의 수비를 자랑하지만 전체적으론 서서히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팀내에서 보토의 2천만달러, 베일리의 1800만달러 연봉에 이어 3번째로 높은 1300만달러를 받는다는 것이 문제이고 계약이 내년까지이다. 스토브 시즌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전반기 성적 고하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5번: 제이 브루스(29세) RF - 190/102 157경기 .226 26홈런 87타점 9도루 58BB/145BB .729OPS

데뷔이후 최악이었던 '14시즌 보다는 나아졌지만 2년 연속 2할 초반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그 역시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있다. 6년간 5100만달러의 계약이 올해 만료된다. 지난 2년간 그의 BABIP(타격한 공이 인플레이가 됐을 때 타율)는 .259로 그 이전 2년보다 5푼 가까이 떨어졌다. 어차피 고타율은 기대하기 어려운 유형이지만 정도가 심해진 것이다. 하지만 25개 이상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라 2할 중반대 타율만 찾아도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올 수 있다. 아쉬운 수비 범위를 감안하고도 말이다.

6번: 데빈 메소라코(28세) C - 185/99 23경기 .178 0홈런 2타점 1도루 5BB/9K .519OPS

2014년 잠재력을 마침내 폭발시키며 25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엉덩이 수술로 지난 시즌을 망치고 말았다. 일단 스프링 트레이닝에 정상적으로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좋은 어깨에 비해 도루 저지율은 아쉽다. 블로킹 능력을 배양하면 더 나은 포수가 될 수 있다. 선구안이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얼마나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느냐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다. 그의 장타와 '14시즌 모습이 필요하다.

7번: 아담 듀발(28세) LF - 185/93 27경기 .219 5홈런 9타점 0도루 6BB/26K .790OPS

브루스가 개막전까지 팀에 남아 있다면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 될 수 있다. 작년 12월 중순 삼각 트레이드로 다저스에서 데려온 스캇 쉬블러와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누가 이겨도 일단 플래툰 형태로 갈 가능성이 높다. 듀발의 최대 강점은 파워이다. 마이너 시절 두 번이나 30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3루와 1루수로의 떨어지는 수비 능력으로 팀을 바꾸고 결국 외야수로 전향했다. 선구안도 나쁜 편이 아니다. 수비만 잘 적응한다면 방망이 능력으로 주전을 차지할 것이다.

8번: 아유헤니오 수아레즈(25세) 3B - 180/81 97경기 .280 13홈런 48타점 4도루 17BB/94K .761OPS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즈는 마이너 시절부터 애초의 기대치를 꾸준히 넘어서며 성장하고 있다. 좌우 타석 모두에서 치우치지 않는 방망이를 보이며 수비 능력도 계속 나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 집중력이 흐뜨러지며 실책을 범할 때도 많지만 지적된 부분에 발전하고 있다. 파워 부분 또한 시즌 하이를 기록했으며 이제 숙제는 이런 발전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이다.

- 평가

트레이드설이 도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타선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현재 타순에서 성적이 보장된 선수는 보토와 트레이드 되지 않은 필립스 정도이다. 물론 브루스나 부상에서 돌아올 메소라코 같은 선수가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우선 해밀턴이 팀에서 기다리는 리드오프 히터로 성장하냐도 중요한 요소이다.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로테이션과는 다르게 아직은 좌익수 자리를 제외하면 기존의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정확도가 아쉬운 타선이고 얼마나 큰 변화가 생길지 궁금한 타선이다.

● 벤치

호세 페라자, 터커 반하트, 스캇 셰블러, 이반 데헤수스, 요만 로드리게스, 제이크 케이브, 카일 월드롭, 타일러 홀트, 후안 듀란

- 평가

페라자는 애틀란타 최고의 유망주 출신으로 필립스가 트레이드된다면 빠른 발과 정확한 방망이를 앞세워 바로 2루수 주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지난해 주전 메소라코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반하트는 아쉬운 공격력을 좋은 수비 능력과 강한 어깨로 대체하며 메소라코를 받쳐줄 것이다. 셰블러는 좌타자 듀발 버전이다. 파워가 돋보이고 외야 수비는 더 낫다는 평가이다. 데헤수스는 내야 유틸리티맨으로의 가치가 충분하다. 홀트, 케이브, 월드롭, 듀란등은 외야 백업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다. 나름대로 파워와 스피드가 갖추어져 있지만 내야에 비해 외야가 두터움이 아쉽다.

● 올시즌 주목 받을 신인 선수들

로버트 스티븐슨, 호세 페라자, 제시 윙커, 스캇 쉬블러, 요만 로드리게스, 제이크 케이브

- 평가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와 뛰어난 커브를 갖춘 스티븐슨은 컨트롤과 체인지업을 다듬고 운영 능력을 키우면 에이스로의 자질이 있는 선수이다. 유망주 페라자는 향후 올스타 자질을 가진 선수로 주목할 선수이다. 쉬블러 역시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주전 도전에 나설 것이다. 윙커, 케이브, 로드리게스 역시 외야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윙커의 방망이, 로드리게스의 스피드와 강한 어깨, 고른 기량의 케이브이다. 하지만 가장 주목 받을 선수는 역시 페라자, 스티븐슨, 쉬블러이다.

● 시즌 총평

구단은 리빌딩임을 강하게 부인하며 '리툴', 즉 2년 안에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포스트 시즌에 도전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의견이 맞으려면 필립스와 브루스가 트레이드 된 이후 그 대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고 젊은 로테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느냐이다. 잠재력은 있어 보이는 로테이션이지만 유망주 스티븐슨을 포함해서 단 2년만에 로테이션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정녕 2년안에 도전이라면 올시즌 움직임은 정말 중요할 것이다. 일단 이들이 믿는 영건들의 성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고 불펜의 전반적인 확립도 열쇠이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다음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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