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189회 2부> 무리뉴 경질 24시간 전의 단상

조회수 2015. 12. 18. 14: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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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로 2016 조편성이 완료되었다. 각 조별로 강팀과 복병들이 골고루 잘 편성되면서 만만치 않은 조들이 형성되었다.

[A조]- 알바니아, 프랑스, 루마니아, 스위스

골고루 분포된 상황에서 A조 프랑스가 가장 꿀조라고 생각된다. 루마니아와 알바니아의 경기력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해볼 만 한 조를 받았다.

[B조]-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즈, 슬로바키아

예선에서 10전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만나며 동반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가 좋은 승률을 보여줬지만 웨일스가 전력면에서는 훨씬 좋다.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공격력을 보여주는지가 잉글랜드에게는 관건이 되겠다.

[C조]- 독일, 북아일랜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독일과 폴란드는 또 다시 한 조에서 만났다. 북아일랜드는 수비가 좋고 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D조]- 크로아티아, 체코, 스페인, 터키

죽음의 조1이다.

[E조]-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죽음의 조2이다.

강팀들이 모두 편성 된 두 개 조이다. D조는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키티치의 크로아티아, 투란의 터키가 한조에서 만나며 골육상쟁이 예상된다. 액면가에서는 스페인이 앞서지만 지난 브라질 월드컵을 교훈 삼아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력으로 봤을 때 체코는 큰 복병이 될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2위 싸움이 심해질 것 같다.

E조는 벨기에 이탈리아를 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스웨덴과 아일랜드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이탈리아, 벨기에 두 팀이 더 2강의 면모가 있지 않나 싶다. 경기력에 따라 죽음의 조가 될 수도 있겠다.

[F조]- 오스트리아, 헝가리,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오히려 이 조가 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스트리아가 우승 후보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스트리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재미있어질 것 같다.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

[바르셀로나 vs 아스널]

바르셀로나와 만나며 또 다시 아스널이 고통 받고 있다. 아스널은 애초에 불가능할 것으로 봤던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16강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 2월에 벌어질 경기이기 때문에 그때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떻게 될 지 예측이 불가하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셀타비고에게 유난히 약하기 때문에 아스날은 반드시 셀타비고의 스타일을 참고 해야 한다.

[첼시 vs 파리생제르맹]

첼시는 파리생제르맹과 16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기대해볼 만한 대결이 되겠다. 지난 시즌의 승리도 있었기 때문에 첼시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즐라탄과 카바니의 재전성기에 힘입어 리그에서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조금 힘들어보인다.

[유벤투스 vs 바이에른뮌헨]

유벤투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한다. 재미있는 매치업이 될 것이다.

[AS로마 vs 레알 마드리드]

AS로마와 레알 마드리드는 어디가 올라가던지간에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레알이 조금 더 우세해보인다.

[맨시티 vs 디나모키예프]

맨시티는 오랜만에 디나모키예프와 경기를 하게 되었다.

[AT마드리드 vs 아인트호벤]

AT마드리드는 아인트호벤과 맞붙는다 대진운이 좋다. 현지 평론가들은 AT마드리드가 조금 우세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데용이 1차전을 결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PSV에게 피해가 클 것이다.

[제니트 vs 벤피카]

포르투갈 더비라고 볼 수 있는 제니트와 벤피카의 경기이다. 왜냐하면 제니트의 선수들이 포르투갈 리그의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헨트 vs 볼프스부르크]

이 경기 역시 재미있어보인다.

★유로파★

32강

피오렌티나와 토트넘

만만치 않은 피오렌티나와 맞붙는 손흥민의 토트넘.

포르투와 도르트문트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도르트문트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상대가 만만치 않은 FC 포르투를 32강에서 만났다면 이야기가 다소 달라진다. 포르투가 지난 시즌만큼은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포르투는 최고의 대진임에는 틀림이 없다. 전력이 탄탄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비야레알과 나폴리

특히 나폴리가 전력면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조별리그에서 전승해서 올라갔지만 그것에 비해 비야레알은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이다.

세비야와 몰데

우승후보팀 세비야가 몰데를 상대한다. 전무후무한 3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리버풀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미티일란트와 맨유

예측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짓기 어렵겠다.

★모리뉴 감독★

한준희: 레스터 시티 전에서 첼시가 16위까지 떨어졌다. 경질에 대한 기사까지 나와있는 상태이다. 한가지 변수가 생겼다면 최근의 모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선수들에게 배신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논란이 되었다. 이 인터뷰는 사실 모리뉴 감독이 실수했다고 본다. 감독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발언을 했다. 모리뉴 감독으로 계속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의 실언은 입지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원투펀치 촬영 이후 경질되었던 모리뉴 감독~

장지현: 경기결과에 대해서 실망스러워도 조심했어야 하는 단어 선택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모리뉴 감독의 경우 전술적 운영이 젊은 감독에 비해서 많이 시대적으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시즌과 같은 스쿼드인데 지난 시즌 우승과 극명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전반기에는 상당히 많은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 역습도 잘 수행되었고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23라운드부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2걸 이상 넣은 경기가 4경기밖에 없고, 버티기로 들어갔다고 본다. 전반기처럼 압도하는 운영이 되지 않고 허리라인 아래에서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스쿼드가 되지 않는다. 체력적 문제도 드러났다. 후반기 첼시 축구는 뒤쪽으로 점유율을 가져가며 선수들의 한방으로 이기는 축구였다.

한준희: 로테이션을 시켜주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주는 것 또한 감독의 책임이다. 지금은 왜 승부를 짜내는 승리가 안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장지현: 지난 시즌 후반기 무리하며 버틴 것이 이번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선 선수까지 체력이 다 떨어져있다. 공격을 받으러 오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떨어지면서 공수양면에서 지난시즌 후반기보다도 버티기 힘들어졌다. 첼시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대팀의 전방압박이 더 심해졌다. 선수들의 밸런스가 떨어지며 세밀함 또한 사라졌다. 태업이라기보다는 상황이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다. 센터백과 마티치의 로테이션 자원, 마티치와 같이 뛰어줄 수 있는 왕성한 미드필더의 보강이 필요하다. 전문 측면 수비수의 영입도 필요하다 리빌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들어질것이다.

한준희: 꼭 필요한 영입은 아니었던것은 여름 이적시장의 페드로 영입이다. 어떤 선수를 영입할 땐 팀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타일과 새로 영입될 선수의 스타일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페드로의 스타일은 티키타카하는 동료들이 주변에 있을 때 이를 활용한 공간침투 후 득점이다. 그런데 이 스타일이 첼시 팀 컬러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첼시는 티키타카하는 동료가 없기 때문이다. 페드로의 플레이를 살려줄 수 없는 상황이다. 페드로는 스스로 팀을 끌어올리고 구해낼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는다. 그런것은 오히려 산체스가 잘하고, 페드로는 주변 동료와의 협업 속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이다. 첼시에 아주 잘 맞는 선수는 아니라고 본다. 팀의 상황과 전체적인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선수인지에 대한 검토가 되어야 한다.

장지현: 2014년까지 유스를 적절히 활용해 팀을 강하게 만들겠다고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거액의 확실한 영입을 하지 못할 바에는 우승권 전력이 되지 않더라도 유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용기가 필요하다.

한준희: 리빌딩을 지금 해야 하는 시기라면 모리뉴 감독은 그것에 어울리는 감독인지 판단해봐야 할 것이다.

장지현: 모리뉴 감독을 경질 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 700억은 리빌딩 자금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젊고 많이 뛸 수 있는 선수에 사용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챔스는 지금의 스쿼드로 집중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프리미어리그는 강등당하지 않는 선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리그를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Daum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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