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185회 2부> 구단의 경기장 소유, 중국과 일본의 사례는?

조회수 2015. 11. 20.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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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의 소리가 다소 안 좋은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질문1: 이미 한국은 정치가 프로구단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기 때문에 J리그처럼 규정으로 막는 게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리그 연맹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이런 제도를 운영하려면 실질적인 부분에서 갈등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3년 적자인 구단을 퇴출한다는 제도 같은 경우에는 실현 가능한 부분이 있을 지. 그리고 구단 각각이 처한 사정은 전부 다를 텐데 적용을 어떻게 달리 할지 궁금하다.

답변: J리그 규약 맨 처음에 정치종교적 중립이 명시되어있다. 그래서 이 규약에 의거한 판단을 내릴 때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따라서 규약을 정비하는 것과 규약에 의거해 판단해 나가는 것이 리그경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3년 퇴출 제도의 경우 유예를 두고 발표한 뒤 3년이 지난 후에 도입을 하도록 해서 구단에게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주었다. 재무 초과 구단도 두 자리 수에 가까웠던 것이 지금은 절반으로 줄었다. 이것은 우미노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대로 구단 경영은 스폰서 수입이나 입장료 수익의 대체적인 전망이 서기 때문에 매출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고 이것에 기초해 선수강화 비용을 쓰면 되기 때문에 적자가 나지 않는 경영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수 있다.

질문2: 일본이나 중국 시장에서는 지역구단과 광고주가 연계해서 좋은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따로 있는지 궁금하다.

답변: 우리는 시민 구단이기 때문에 자동차는 한 군데 뿐만 아니라 도요타, 닛산, 미스비시와도 계약을 맺는다. 다만 음료 공급사는 단일 회사가 1년간 선수들의 독점적인 스폰서가 되어 음료를 제공한다.

질문3: 일본 중국의 경우 큰 계획을 세우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도구로 스포츠를 활용했는데, 궁극적으로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로 따로 연결이 되는 사례나 노력이 있는지 궁금하다.

답변: 1차적으로 계속 강조했던 지역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지역 사람들과 접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다. 축구를 잘해서 승점을 올리는게 아니라 지역사회를 풍족하게 하는 수단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경영자가 인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이 아니라 구단의 승점을 위해, 또는 모기업을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매 주 회의를 통해 리마인드 하고 있다.

질문4: 한국 K리그에게 딱 한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답변: 지금 회장님이 말씀 해주신 거에 덧붙이자면 우리 구단은 매년 1년간의 다양한 이슈를 정리해 팜플렛을 낸다. 이 팜플렛의 맨 앞은 2주에 한번씩 지역 주민들이 구장에 모여 구단을 응원하는 것을 통해 일체감과 애향심을 고취시킨다고 적혀있다. 시합 외에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관객들이 즐길 수 있게 하고 지역의 이야기가 꽃필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우리들은 지역에 행복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서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존재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질문5: K리그에선 구단들이 장기/단기로 구단 임대해서 사용 중. J리그나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성남FC 사장으로 계신 신문선 교수님은 관리재단에서 어떻게 하는지?

답변5-1: J리그에는 52개 구단. 2개만 구장 소유. 나머지 50개는 빌려서 사용 중이다. 몇몇 구단은 빌려서 쓰면서 구장 관리 권한 전체를 위탁. 육상/축구대회 하는 구단도 있지만, 그 외에는 말 그대로 빌려 쓰고 있는 구단이 대부분이다.

답변 5-2: 중국 슈퍼리그도 상황 비슷하다. 1,2부 구단 중 자기 구장을 가진 구단은 상하이 선화, 허난 젠예 2개 구단 뿐이다. 상하이 선화는 중국 유일 축구전용구장인 홍커우 경기장 있다. 두 구장은 클럽 소유이고, 나머지는 정부 소유이다. 그래서 정부에 빌려 쓰고 있다. 국가 지도자의 축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축구 구단에 대한 국가 정책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중국 정부 소유. 경기장을 임차가 아닌 지분 형식의 정책을 제시하였지만, 아직 이 정책을 따르는 구단은 없지만 변화가 예상된다.

답변 5-3: 성남 일화시절, 시설관리공단 숙소 사용, 낙후된 시설 사용했다. 이에 구단주께 직접 보여주고 변화할 수 있었다. 시민구단의 장점은 시장/도지사가 축구에 관한 사항을 잘 알면 개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도민 구단은 정치적인 부분에서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있긴 하다. 시/도민 구단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의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산이 시민구단으로 창단 시, 구단과 시설관리공단의 협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규정, 예산 범위, 세부적인 사항 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Daum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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