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182회 1부> 17세 이하 태극전사들, 아픈만큼 성숙해지길

조회수 2015. 10. 30. 14: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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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 16강 대한민국 0-2 벨기에]

-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것을 얻은 의미 있는 대회이다.

- 벨기에와의 경기 전, 부상자가 늘어났다. 특히 김승우, 최재영의 부상은 중앙 수비/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꾸리기에 한계가 있었다.

- 브라질전을 기점으로 체력이 정점이었다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점차 떨어졌다. 대회 초반보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벨기에전, 아쉬움이 남는다.

- 기복없는 경기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고, 국민들의 관심과 찬사가 선수들에게는 조금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 벨기에는 4-1-4-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고, 대한민국은 유주안-이승우 투톱의 4-4-2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선수를 기용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다가 우리의 실책이나 역습을 노린 벨기에.

세명의 중앙 미드필더 벨기에 vs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대한민국

- 전술적 상황에 맞는 유기적인 변화가 부족했다. 두 명의 미드필더가 세 명의 미드필더를 상대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에 1차압박이 거의 성공하지 못하고, 내려온 허리 라인과 고립된 공격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미드필더들은 부족한 수에 따라 시야확보가 쉽지 않아 소극적이고 횡적인 패스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고, 질 높은 패스가 나가기 힘든 상황이 연출됐다. 초반 경기 운영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 벨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세이거스에 대한 압박이 늦어 자유롭게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고, 뒤늦게 압박하면 만갈라에게로 볼이 연결되면서 만갈라와 베네트가 박명수를 상대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왼쪽에서 박명수가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어야 왼쪽에 몰려있는 대표팀의 공격 창의성이 살아나는데, 막히게 되면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게 되었다.

- 후반전, 이승모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세훈을 센터백으로 기용. 시스템을 변화하면서 상대 전술에 맞춰 전술을 변화했다. 페널티키, 퇴장을 얻어내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놓치며 기회를 못 잡았다.

- 이길 수 있는 팀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잃을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던 U-17 월드컵 대표팀이었다. 기술이나 심리적으로 배운 것이 많았다.

[FA컵 결승]

2015.10.31(토) 13:30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 연세대 선후배간의 지략대결이 눈여겨 볼 만할 것 같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Daum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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