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180회 2부> 위르겐 클롭의 New 리버풀, 어떻게 바뀔까?

조회수 2015. 10. 16.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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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을 2위까지 올려놨던 로저스 감독이 경질됐다.- 로저스의 경질 원인은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전술 보다는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을 맞추려고 했기 때문이다. 로저스가 원했던 전술은 스페인식의 4-3-3 전술이다. 하지만 매 시즌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서는 수비적으로 콘셉트를 잡고 경기를 운영을 해야 하는데,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을 만들어가는 빌드업에만 치중했다.- 자신의 전술 철학을 바탕으로 강한 팀을 만드는데 결국 실패하며 한계에 부딪혔다. 수아레스와 스털링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지금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감독을 영입했다.- 클롭 감독은 로저스 감독과는 축구 컨셉이 반대인 압박, 공간, 효율성을 강조한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밸런스를 깨트려 직선적으로 빠른 공격을 통한 득점을 만들어 내는 전술이다. 기존 리버풀의 색깔에서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로저스 감독은 빌드업을 중시하고 공격수의 능력을 통해 득점기회를 만들어내는 요한 크루이프 스타일이었다면,- 클롭 감독은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 빠른 공격에 의한 득점을 만들어내는 아리고 사키 스타일이다.- 선수 개인의 능력 보다는 팀플레이를 통한 플레이를 원한다. 따라서 리버풀 선수들도 누가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될지 모를 것이다.- 클롭 감독이 처음 맡았던 도르트문트와 비교해보면 현재 리버풀은 결코 나쁜 선수단이 아니다.- 그동안 클롭 감독의 선수단에는 포지션별로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있었다. 수비진에는 훔멜스, 미드필드에는 귄도간 등.

* 한준희 위원의 의문점

1. 훔멜스, 귄도간의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2. 스터리지가 과연 쿠바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해내지 못한다면 벤치로 내려야 할 것인가?3. 윈터브레이크가 없는 EPL에서 팀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장지현 위원의 답변

1. 훔멜스와 같은 선수는 없다. 클롭 감독과 가장 유사한 포체티노 체제에서 센터백을 맡았던 로브렌이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훔멜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중앙미드필더에서는 조던 헨더슨이 귄도간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중원에서 미드필더 조합에 대한 여러 차례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 레반도프스키의 역할을 가장 비슷하게 해줄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벤테케이고, 스터리지는 상당히 적극적인 압박과 역습시의 지혜로운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오히려 제임스 밀너가 쿠바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스/카가와신지의 역할은 쿠티뉴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스터리지, 쿠티뉴가 만족스럽지 못한 게겐 프레싱을 보여준다면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 클라인, 모레노의 좌우풀백은 클롭 감독 체제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포지션과 전술변화에 대한 시행착오가 몇 경기 동안은 존재할 것 같다.- 앞으로의 일정이 클롭 감독에게 결코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 유로파리그/리그컵을 제외한 리버풀의 리그 일정

토트넘(17일), 사우스햄튼(26일), 첼시(31일), C.팰리스(11월9일), 맨시티(22일), 스완지(30일)

- 부임 후 첫 경기가 토트넘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당장은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잘 준비해서 1월 이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클롭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내년 시즌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Daum스포츠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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