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의 MLB현장] 멀티 홈런 강정호 "버넷이 좋은 선수라고 하더라"

조회수 2015. 8. 23. 13: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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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멀티홈런, 100안타 기록 인터뷰

# 01. 강정호, "버넷이 좋은 선수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개 끄덕였다"

잘한다 잘한다 했지만, 정말 잘합니다. 수많은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멀티 홈런과 100안타 돌파를 동시에 기록한 날이니까요.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해야 하는 날이다."며 강정호의 멀티 홈런을 축하했습니다.

홈런을 날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강정호에게 A.J 버넷은 다가가 말합니다. "너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강정호는 그 말에 "땡큐"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동료들과의 허물없는 관계. 지금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홈런 날린 강정호에게 다가가 "좋은 선수다."고 말하는 A.J 버넷. 그리고 강정호는 버넷의 말에 "땡큐"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피츠버그 현지에선 강정호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립서비스도 아닙니다.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로부터 언론으로부터 그리고 동료와 코치진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차전에서 강정호는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비록 결승포는 마르테가 날렸지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건 강정호였습니다.

<사진=피츠버그 SNS>

개인 기록도 챙기고, 팀 승리까지 이끈 강정호의 인터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02. 허들 감독, "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할 거예요"

허들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강정호와 마르테, 그리고 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습니다. 이어 "비록 콜이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로 야수들이 도와줬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할 거다고 말하고 있다>

허들 감독은 이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준 강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경기 라인업 카드'를 선물한 다는 건 선수에게 기념된다는 것을 의미. 오늘이 바로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날입니다. 충분히 기념할 만한 날인거죠.

"강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들 감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론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설명을 이어 갔습니다.

"그에게 지난번 카드를 선물한 뒤, 시간이 꽤 흘렀다. 그가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이제는 크게 새로운 일이 아녀서 그런 것이다. 이미 기념이 될 만한 많은 것들을 이룬 강정호다. 하지만 오늘은 그에게 아주 특별한 경기다. 전국 중계 경기(폭스 스포츠)였는데, 이런 날 한 명의 주자도 누상에 남기지 않은 경기가 아마 얼마 되지 않을 거다. 특별한 날이다."

그리고 허들 감독은 "아마도 강정호가 4번 타석에 설 기회를 자주 얻게 될 것이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Daum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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