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1S1B] 유희관 태극마크, 우리는 지지합니다!!!

조회수 2015. 8. 3. 09: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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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의 1S1B] 유희관 태극마크, 우리는 지지합니다!!! 와우, 지금까지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며 이렇게 일방적인 답이 돌아온 적은 없었던 듯 합니다. 유희관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혀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는데요. 반대하는 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유희관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아야 한다고 응원해 주셨습니다.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부터 볼까했는데 다소 과격한 아이디와 내용으로 두 번째 최다 추천글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냐옹이 님은 "당연히 뽑아야지....국내 용병들이 유희관 공을 받쳐놓고 치는 것도 아닌데~어차피 낯설음과의 싸움인 단기전에서 유희관은 무조건 뽑아야지"라고 해 주셨습니다. 팔송송~님의 최다 추천글도 낯설음이 최고 무기인 만큼 유희관 선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셨습니다.니리니리님은 "까놓고 말해서 유희관을 못 믿겠다라는건 KBO 수준을 못 믿겠다라는 거 밖에 안되지 않냐..?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는 소리지"라고 하셨습니다.

KBO리그서 사실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수를 믿지 못하겠다는 건 바꿔 말하면 KBO리그의 성적으로 타자를 평가하고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셨습니다.이와 비슷한 의견이 정말 많았습니다.트레이너님은 "장난하냐? 당연히 뽑아야지. 3년 연속 10승이고 지금 현재 페이스가 국내 최고의 성과인데. 반신반의한다면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은 다들 문제가 있다는 거냐? 통하고 안통하고를 ane는거 자체가 선수를 무시하는거잖아"라고 하셨고, ㅋㅏㄹㅣ님은 "안뽑는게 더 웃기지 않나? 구속 느리니까 한국에서만 통한다... Kbo리그를 쓰레기 취급하는건데 자기 얼굴에 침뱉는짓이지"라고 해 주셨습니다.유희관 선수가 갖고 있는 자체적인 능력이 국제대회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airshin님은 "유희관은 모든 야구인, 특히 투수들이 배우고 존경해야 할 선수다. 유희관은 한국의 Greg Maddux(그렉 매덕스) 이다. 지금 한국의 투수들중 유희관보다 잘하는 투수가 몇명이나 있는가?"라는 의견 주셨습니다.김일석님은 "국제대회나 메이저리그 진출 결과를 봐도 한기주, 윤석민같은 강력한 구위의 빠른공 투수 보다는 류현진 정대현 같은 컨트롤이나 타이밍 이나 컨트롤 위주의 투수가 통했었던 전례도 있죠.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걱정하기보단 현재까지의 국내에서의 실적을 믿어봐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하셨습니다.폴라리스베어님도 "살살 간지럽히는 투구도 괜찬을거 같은데..어설픈 145km 150km가 오히려 더 받쳐놓고 치는게 중남미 애들인데..공이 와야 되는데 안오니깐 제풀에 승질나서 휘두르다 아웃될듯"이라고 해 주셨고 pooh님은 "아무리 직구구속이 좋다고 하더라도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은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투수와 타자는 타이밍 뺏기 싸움이고, 또한 그 공이 가운데로만 몰리지 않는다면 안타 나올 확률이 떨어지고, 홈런이 나올 확률은 더 떨어 지겠지요. 왼손 투수이고, 최근 상승세에 있는 만큼 그 가치는 충분하리라 봅니다"라는 의견 주셨습니다.김원철님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대한민국의 야구 수준은 세계최상위라고 감히 말할 수 있죠. 그 의미는 투수든 타자든 상관없이 최상위라는거죠. 그 타자들을 상대로 에이스라는 말을 들으며 선전하고있는 유희관 선수는 분명 최고중 최고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러니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유희관 선수가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선수로 뽑히지 않는다는것은 대한민국 타자들에 대한 평가를 절하하는것이 됩니다. 대한민국 타자 장난아니죠..."라고 하셨습니다.이렇게 계속 읽다보니 제가 첫 칼럼을 조금 잘못 쓴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단순히 유희관 선수를 넣자 빼자의 문제보다 조금 더 복잡한 문제가 있긴 합니다.바로 엔트리 문제인데요. 투수 구성을 할 때 선발, 중간, 마무리 요원으로 나뉘어 뽑게되죠. 물론 대회에 들어가면 보직 파괴도 당연스럽게 일어나겠지만 일단 어떤 보직으로 쓸 것인지를 정하고 티오를 맞춰가게 됩니다.기술위원들도 "유희관이 안된다"고 한 것이 아니라 '과연 어느 보직으로 유희관 선수를 보고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A라는 국가를 상대로 표적 등판이 가능한, 예를 들어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김광현 선수 같은 쓰임을 생각할 것인지,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는 불펜 투수로 볼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선발로 생각한다면 뽑힐 확률이 크게 높아지겠죠.자 과연 우리 기술위원님들은 유희관을 어떤 보직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할까요. 함께 그 결과를 지켜보시죠.참고로 올 시즌(3일 현재) 유희관 선수는 KBO리그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선수를 상대로 32타수9피안타, 피안타율 2할8푼1리를 기록중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편인데요. 마르테(3타수2안타), 브라운(5타수3안타) 선수에게 약했던 것이 전체적인 수치를 끌어올린 이유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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